[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시설 자동화·위생교육 강화
마케팅 힘써 신규시장 창출”

“버섯 수출통합조직인 케이머쉬는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품질향상과 안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FDA가 요구하는 안전관리시스템(FSMA) 제도에 부합하는 안전성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6일 케이머쉬(주)의 신임 대표로 선출된 박병철 대표의 포부다. 한국의 버섯은 2019년 5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27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케이머쉬는 이처럼 한국 버섯 수출의 총괄본부라 할 수 있으며 버섯 농가 및 수출업체를 포함해 200여 개의 회원사가 소속돼 있다. 

-한국 버섯의 우수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국 버섯은 외국산에 비해 향이 강하지 않아 인기가 좋다. 품질 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케이머쉬에서 수출하는 버섯은 미국 농무부(USDA) 공식 유기농 인증, 한국과 국제 사회에서 인정하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무농약 인증 등을 획득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버섯을 수출하는 농장은 미국 FDA가 요구하는 안전관리시스템(FSMA) 제도를 도입해 정착시키는 한편, 시설의 자동화와 위생교육 강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버섯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버섯은 고영양, 저칼로리, 면역기능성 등 미래식품으로서 장점이 많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면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신규시장을 개척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 호주, 중동 등 아직 한국의 버섯수출 비중이 낮은 국가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신규시장을 창출하겠다. 버섯 수출은 수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내시장 가격 안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버섯산업에 있어서 수출은 이제 특별한 영역이 아니라 한국의 버섯산업 전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데 반드시 필요한 고리하고 생각한다. 한국버섯이 세계에서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케이머쉬 대표로 취임한 각오를 간략히 말해 달라.
“한국 버섯은 발전을 멈추지 않았다. 한국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해 왔듯이 한국의 버섯산업 자체도 역동적으로 변화·발전하고 있다. 새로운 난관들과 부딪히더라도 우리는 이를 극복할 지혜와 경험을 갖고 있다. 케이머쉬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달려가겠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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