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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잠복기 ‘최대 3주’ 촉각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7일에 이어 18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발생했다. 18일 경기도 연천군 발생농장 입구에서 차량이동을 통제하고 농장으로 출입하는 살처분 및 방역에 필요한 차량과 물품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김흥진 기자

농식품부, 초동대응 사활
향후 3주간 방역관리 주력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7일 파주와 18일 연천에서 잇따라 발생한 후 현재(20일 기준) 발병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발생 농장의 역학조사 결과, 전국 500여곳의 농장과 종축장 등이 연관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20일 두 번째 발생 농장에서 멀지 않은 파주 파평면과 적성면의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오면서 방역당국과 축산업계는 해당 농장에 대한 검사 결과와 확산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파주 적성면과 파평면 소재 양돈장에서 각각 2마리와 1마리의 돼지가 고열 등의 의심 증상을 보인 후 폐사했다. 현재 신고를 접수한 방역당국은 초등대응팀과 역학조사반을 투입,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농장들은 두 번째 발생지역인 연천의 농장에서 각각 7.4㎞, 9㎞ 떨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두 곳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이 전북·경남·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7개 시·도(인천·경기·강원·충북·충남·전남·경북) 544곳의 농장과 종축장, 도축장, 사료공장, 가축검정기관, 축분처리장, 거점소독장소 등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곳으로 확인됐다. 파주와 연천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발생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대 3주인만큼 발생시점부터 3주 정도는 추가 발생에 무게를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현섭 한국양돈수의사회 회장은 “농가 상황과 여러 정황을 보면 두 농장 간 역학 관계없이 국내에 먼저 들어와 있는 바이러스에 의해 각각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향후 3주의 기간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또는 근절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철저한 방역관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파주·연천·포천·동두천·철원·김포 등 6개 시·군을 중점관리지역, 접경지역 14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각각 지정했다. 전국의 취약지역 돼지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를 10월 4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의심스러울 때는 가축전염병 통합 신고번호(1588-9060/4060)로 연락하면 된다.

이와 관련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20일 방역상황 점검 영상회의에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지자체에서는 방역이행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해 빈틈이 없도록 관리해달라”며 “사람, 멧돼지, 가축의 접촉을 차단하라”고 주문했다.

이현우·우정수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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