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섬강둔치·전통시장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 ‘제15회 횡성한우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강원 횡성군 섬강둔치와 전통시장 일원에서 성대히 펼쳐진다.

‘인생은 고기서 고기’ 주제로
총 연장 150m 구이터 운영
한우 부위 별 ‘발골퍼포먼스’
가수 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 


세계적인 명품 소고기로 인정받고 있는 횡성한우를 주제로 하는 ‘제15회 횡성한우축제’가 개최된다.

강원 횡성군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횡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횡성한우축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횡성군 섬강둔치와 전통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횡성한우구이터’와 최초로 시도하는 ‘횡성한우 통바베큐’를 필두로 총연장 1500m에 달하는 축제장이 조성돼 어느 해보다도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횡성한우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먹거리 ‘횡성한우’의 위상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2019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써 역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모든 축제 콘텐츠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먹거리축제의 한계를 넘어선 문화예술축제를 지향하고자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5일간 축제장 곳곳을 수놓는다.

‘인생은 고기서 고기다’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먹거리터는 축제의 백미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횡성한우구이터’로, 총연장 150m, 동시에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구이터를 운영한다. 다양한 횡성한우 응용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횡성한우 한점하우스’와 지역 대표 한우전문식당들의 부스도 볼거리며, 70m에 달하는 대형텐트에 역대 최초로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를 박람회장 방식으로 배치된다.

주제관에서 횡성한우를 발골하며 다양한 부위를 소개하는 ‘발골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퍼포먼스 종료 후에는 경매를 진행해 저렴한 가격으로 참가자들에게 판매한다. ‘횡성한우난장 퍼레이드’를 타이틀로 실제 한우 크기로 특수제작한 모형 횡성한우 20마리와 흥겨운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온 가족인 축제의 추억을 담뿍 담아갈 수 있는 체험행사는 선조들이 노동 후 품삯을 나눌 때 무거운 돌을 들어 힘을 겨룬 것에서 착안한 ‘머슴돌 들기대회’와 상품으로 소한마리가 걸려있는 이벤트 ‘오감만족! 스탬프투어’, 축제장과 횡성 시가지에 걸쳐 횡성한우 캐릭터인 ‘한우리’를 잡는 증강현실 게임 ‘캐치 한우리’가 대표적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우리 놀이터, 소의 먹이인 짚을 묶어 만든 곤포사일리지와 짚단을 이용한 놀이터,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각종 체험부스 등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과 볼거리도 다양하다. 매일 저녁7시 메인무대에서 ‘횡성한우와 함께 노래를’, ‘한민족 화합의 밤’, ‘인생은 뮤지컬’, ‘토요일은 밤이 좋아’, ‘횡성한우와 함께 춤을’ 등 일자별 테마를 달리한 저녁 경축공연을 구성했다. 임창정, 김범수, 이은미, YB, 주현미, 육중완밴드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축제장을 달군다.

또한 매일 저녁 경축공연 종료 후 불꽃놀이를 진행하며, 축제 3~4일차 경축공연 마지막 순서로는 ‘EDM디스코파티’를 진행하여 방문객들과 어우러져 춤의 향연을 펼친다. 또한 정오부터 저녁 경축공연 전까지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초청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끊임없이 선보인다.

100년이 넘는 건축물인 풍수원성당과 주변의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횡성=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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