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제18·19대 임원 이·취임식이 지난 20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9대 중앙회장으로 취임한 김지식 회장과 중앙임원, 각도연합회 회장, 특광역시연합회 회장들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김흥진 기자

한농연중앙연합회 18·19대 임원 이·취임식 성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농업계의 연대와 참여를 이끌어 5000만 국민의 생명산업을 지켜내겠다는 의지와 함께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포함한 농업계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농연은 지난 20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제18·19대 임원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한국농어민신문, 한국농업연수원이 주최한 이날 이·취임식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위성곤·서삼석(이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이만희·김정재(이상 자유한국당) 의원,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 18대 임원들의 공로를 기리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진할 19대 임원들의 미래를 격려했다.    

18대에 이어 19대 회장으로서 2년간 한농연을 이끌어 갈 김지식 회장은 “지난 한농연 18대 임기 2년을 보내면서 우리 농업, 농촌, 농민의 처지가 ‘백천간두’, ‘골든타임’이라고 외치면서 농업회생을 위한 ‘신의 한 수’인 묘수가 필요하다고 끊임없이 주장했다”면서 “우리 농업의 현실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그는 “그동안 쌀 목표가격 인상, 최저임금 개선,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의 10년간 유예, 고향세 신설,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대기업 출연 의무화 등 농민들이 최소한의 소득보장 속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대정부 건의와 투쟁을 통해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대책을 강력히 호소한 바 있다”며 “우리의 간절한 투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회장은 “이것이 대한민국 농업, 농촌, 농민의 슬픈 현실”이라며 “올해 4월에 출범하는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한농연과 농업계 모두의 염원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고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 농특위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우리 농업은 과거, 현재, 미래에도 유일하게 존재할 수밖에 없는 산업이고, 직업”이라며 “250만 농민만이 아닌 5000만 국민 모두가 함께 지켜내야 할 생명산업이고, 때문에 우리 농업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농업계 모두가 분열과 갈등을 이겨내고 연대와 참여 속에서 농업 회생의 참된 길을 만들어 나가자”고 외쳤다.

19대 한농연 임원은 △김지식 회장 △김제열 수석부회장 △최영철 정책부회장 △김한종 사업부회장 △정덕교 대외협력부회장 △임선구 감사 △임재완 감사 △이상남 감사 등 8명이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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