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업명장 시상식도

[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 경북도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수경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박창욱 한농연경북도회장 등 참석 내외빈이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경북도가 지난 9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이수경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박창욱 한농연경북도연합회장 등 내빈과 경북지역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지역 농업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등 자연재해의 어려움을 딛고 한 해 동안 수고한 지역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마련됐다.

또한, 지역 농어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2018년도 경북 농업명장 2명, 경북 농어업인대상 11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으며, 부대행사로는 우수 쌀 전시·홍보, 떡 만들기 체험 및 시식, 한우 등 축산물 시식행사, 유제품·유기농식품 전시·시식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올해 경북 농어업인대상에는 여봉길(김천시)씨가 전체 대상에 선정됐다. 여씨는 김천시 최초로 샤인머스켓 신품종 포도 시설하우스(1ha), 비가림시설(1.5ha)을 설치해 연 3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역포도 수출촉진을 위해 선도농가 현장기술지도원으로도 선정돼 활동해오고 있다.

부문별로는 식량생산부문에는 이법우(의성군), 친환경농업부문 곽용기(경주시), 과수화훼부문 김재옥(청도군), 채소특작부문 이용만(상주시), 농수산가공유통부문 이철우(문경시), 축산부문 김삼주(영주시), 수산부문 김성호(포항시), 농어촌공동체활성화부문 김창훈(영양군), 여성농업인부문에는 이경순(영주시)씨가 각각 경북농어업인대상에 선정됐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폭염, 태풍 등에도 불구하고 농촌현장을 묵묵히 지킨 농업인들이 자랑스럽다. 수상자들은 뛰어난 능력을 지역 농가에 전파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 달라”며 “전국 농업분야 1위 지역인 경북이 대한민국 농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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