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농 멘토-멘티 결연도

[한국농어민신문 김종은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9일 열린 ‘2018년 전라남도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전남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생명가치를 존중하는 농업의 혁신성장을 함께 일궈나갈 것을 다짐했다.

지난 9일 영암군 실내체육관에서 전라남도 농업인 단체연합회가 주관한 ‘2018년 전라남도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도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시상, 농정시책 추진 우수 시군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도립국악단의 어울림 한마당 공연으로 한 해 농사의 알찬 마무리를 한 농업인을 위로하고 다 같이 하나 되는 시간을 가져 행사장 분위기를 북돋웠다. 특히 청년창업농들이 영농 초기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선도농업인과 청년창업농 10명을 각각 선정해 '멘토-멘티 결연'을 맺어줬다. 또한 농업인들은 미래 농업 발전을 다짐하는 '혁신성장 선언문'을 채택해 농업인 삶의 질을 높이고, 생명가치를 존중하는 농업으로 혁신하는데 온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봄부터 농사 준비를 시작해 여름 폭염과 폭우, 태풍을 다 이겨내고 이 가을 풍요로운 결실을 보아온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산업화, 도시화, 고령화, 한·미 FTA, 한·중 FTA 등 태산과 같은 파도를 이겨내고 전남 농업을 굳건히 지켜온 전남 농업인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선 ‘제23회 농업인의 날’ 행사가 마련돼 농업인과 도시민이 서로 함께하는 농업인 한마당 잔치로 진행됐다.

영암=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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