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업 관련' 의견 쏟아져

 

“예산군, 500억 가량 피해 입어
영농손실 100%·생계비 보장을”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예산1)은 10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4월 이상저온으로 인한 과수냉해 및 낙과 피해 농민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방 의원에 따르면 지난 4월 7~8일 이상저온으로 전국 6121㏊, 충남 509㏊의 과수, 특작 등의 농작물이 냉해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도내 최대 과수농가가 밀집해 있는 예산군은 이번 냉해로 500억원가량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개화기 사과 꼭지 발달 불량 및 암술이 고사하는 등 냉해 피해 발생으로 착과량이 감소, 조기 낙과 등 2차, 3차 피해가 발생했거나 우려되는 상황이다.

방 의원은 “예산군은 과수자연재해대책위를 꾸리고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뾰족한 묘수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충남도와 정부 역시 적극적인 피해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농손실 100% 지원과 생계비 지원, 동사로 폐원해야 하는 농가에 자유무역협정 폐업 지원에 준하여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묘목구입비 지원과 향후 5년간 농축산경영자금 무이자 지원 및 기존 대출금을 무이자로 전환해야 한다”며 “농작물 재해보험 역시 동상해 피해에 대한 보장을 주 계약 보장 내용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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