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기술지원협의체’ 구성
통 세척·공급 장치 관리 등 논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제맥주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우리나라 수제맥주 생산량은 2015년 454만㎘에서 지난해 977만㎘로 잠정 집계돼 2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제조업체수와 품목수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주세법 개정으로 수제맥주 판로가 편의점, 대형마트 등으로 확대되면서 수제맥주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수제맥주 제조업체의 식품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산·학·정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제맥주 기술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용량 맥주통(Keg) 세척 및 생맥주 공급 장치 관리 방안 등 기술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수제맥주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제맥주 제조업체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 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희망업체에 대해서는 ‘주류안전관리지원 센터'를 통해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수제맥주 제조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제맥주가 제조·유통·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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