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K-Food Plaza’가 10만명의 관람객들을 유치하며 좋은 성과를 냈다.

동계올림픽 관람객에 한식홍보
34일간의 일정 성료…효과 톡톡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지난 2월 3일 개관한 ‘K-Food Plaza’가 1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등 34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도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2월 9~25, 17일간)에는 일 평균 약 5000명이 방문했으며, 패럴림픽 기간(3월9~18, 10일간)에는 일 평균 약 17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도 7000명 이상 방문해 안방에서 치러진 동계올림픽을 통한 한식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K-Food Plaza’ 홍보관은 ‘한식, 맛을 짓다’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리 한식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불고기, 김밥, 한과, 막걸리 등 우리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쿠킹클래스’는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K-Food Plaza’ 식품관에서는 동시에 600명이 식사할 수 있는 넓은 공간에 60여 가지 대표 한식 메뉴를 구성해 방문객을 맞았다. 가성비가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총 5만3000여명이 식품관을 이용했으며, 곤드레국밥, 메밀국수, 황태구이 등 강원도 대표 음식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평창을 찾은 방문객에게 경기 관람 외에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식을 통해 우리 농축산물의 우수성과 다양성도 알릴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살려 앞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 주요 참가국을 대상으로 한식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Food Plaza’는 우리 한식과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전시체험 공간으로 평창 올림픽플라자 인근에 설치·운영됐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