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창원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경남도 제22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경남도는 경남농어업인단체연합회(회장 이학구 한농연경남도연합회장) 주관으로 지난 16일 창원시컨벤션센터에서 ‘경남도 제22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누구나 살고 싶은, 잘사는 복치농촌 건설!’이라는 기치를 내건 이날 행사는 합천군 율지마을 여성농업인으로 구성된 ‘밤마리’ 사물놀이 공연팀의 흥겨운 풍물소리로 포문을 열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오영호 의령군수,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 이갑재·이태춘 도의원, 이구환 경남농협 본부장을 비롯한 내빈과 농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경상남도 자랑스런 농어업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통영시 제해석(자립경영), 김해시 허병문(창의개발), 함안군 이청환(조직활동), 함양군 이찬(농어업 신인), 통영시 유재근(수산진흥) 씨가 시상대에 올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잇따른 경남도 친환경 생태농업 육성 우수시군 시상에서는 합천군이 최우수, 고성군이 우수, 산청군이 장려상을 받았다.

또한 경남브랜드쌀 평가결과 거창군농협쌀조합공동법인의 ‘밥맛이거창합니다’가 최우수브랜드쌀로 선정돼 시상대에 올랐다. 산청군농협 ‘지리산산청메뚜기쌀’과 진주시농협쌀조합공동법인 ‘참햇쌀보배미’는 우수상을 차지했다. 함양농협 ‘지리산함양황토쌀’, 새고성농협 ‘생명환경쌀’, 고성·거제·통영농협쌀조합공동법인 ‘고성공룡나라논고동쌀’은 장려상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경남 농업정책 방향과 비전에 대한 홍보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또한 28만 경남농업인의 염원을 모아 ‘경남농업 비전’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행복마을 200개 조성, 농식품 수출 20억불 달성, 누구나 살고 싶은 잘사는 복지농촌 건설, 부자농 2만명 육성, 6차 산업 연간 소득 12억원 달성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펼쳐졌다.

행사장 입구에는 경남 명품과일 브랜드 ‘이로로’, 경남 우수 브랜드쌀, 수출농산품, 농업용 무인헬기와 드론, 유기농자재 등이 전시됐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소통과 협치를 통한 열린 도정과 참여도정이 농업분야에서 활발히 꽃피게 하고자 ‘농정혁신을 위한 경남도 농업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면서 “경남농업의 애로사항과 나아갈 방향을 농업인들이 주도해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17 Bravo 경남특산물박람회’도 개막, 경남의 대표 농특산물과 문화를 한 자리에 만끽할 수 있는 한마당을 19일까지 펼쳤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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