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센터 전용 전화기 1만대를 기증한 LG U+ 권영수 대표이사(왼쪽)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집으로 방문
신체활동·가사 지원서비스

농업인행복콜센터도 운영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


농협중앙회가 ‘재가노인복지센터’ 확대 및 ‘농업인행복콜센터’를 운영 등 농촌 고령자를 위한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경기도 용인 구성농협에서 ‘재가노인복지센터’ 개소식을 갖고, 2020년까지 전국 200개소 이상의 재가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신체활동·가사지원, 말벗서비스 등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부의 바우처 사업인 노인돌봄종합서비스를 병행 실시한다. 동시에 여성농업인과 결혼이민여성을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로 양성,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 ‘농업인행복콜센터’는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고충을 접수·안내하고 특히, 전국의 1131개소의 농·축협을 통해 신청을 받은 돌봄대상자를 대상으로 말벗서비스 등의 정서적 위로와 자원봉사자, 돌봄도우미 방문 연계를 통한 생활 불편 해소, 위기 발생시 112·119 등 긴급출동 요청 등 맞춤형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업인행복콜센터의 대표번호는 1522-5000번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70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고충을 접수·안내하고 돌봄대상자인 고령농업인들에게 정기적으로 안부전화를 걸어 건강 및 불편사항을 확인한다. 또 지역 봉사단체와 연계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회복하며, 처리 결과를 빅데이터화해 고령어르신들의 요구를 반영한 신규 복지사업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촌지역 인구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 등으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많다”며 “요양보호사가 집으로 방문해 신체활동·가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노인복지센터 운영 확대 및 농업인행복콜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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