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결혼이민여성 학위취득 지원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의 한국사회 적응 및 사회참여율 제고를 위해 대학 및 검정고시 학비를 1인당 100만 원 이내로 지원하는 이 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돼 2013년까지 총 252명(대학교 147, 방송통신대학 71, 사이버대학 21, 검정고시 13명)의 결혼이민여성이 지원을 받았고, 금년에는 연말까지 98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학비지원을 받은 결혼이민여성 252명 중 43.2%인 109명이 취업 등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상당수는 자신들의 장점인 이중언어능력을 살려 외국어를 전공해 통번역사, 이중언어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회복지 계열 전공자의 경우 어린이집 보육교사나 다문화센터 방문교육지도사 등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순옥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앞으로도 도내 다문화가족이 지역주민과 어울려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지원 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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