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이민여성 농업교육 워크숍’이 지난 1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선 지역별 농업 교육을 수료한 이민여성, 멘토 여성농업인과 농협 교육 담당자 등 220여명이 참석해 농업교육을 통해 얻은 정보와 개선사항을 공유하며 2015년 교육방향을 모색했다.

4년 전 베트남에서 시집 온 딘티향(한국이름 지현경) 씨는  “농협에서 운영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배워 이민여성농업인 1:1맞춤농업교육에 성실히 임했고, 베트남에서 익힌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현지 농업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있다”며 “특히 함께 농사를 짓고 있는 시부모는 물론 지역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민여성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윤명희 의원은 “농식품부도 이민여성들이 농업·농촌을 발전시키는 일꾼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관련 정책을 많이 펴나갈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이민여성들이 안심하고 한국에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민여성 농업교육 워크숍은 2009년부터 농식품부의 지원으로 실시되고 있고, 현재까지 8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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