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참여업체에 대금결제 기간 선택권 부여

제4종복비와 친환경농자재에 대한 계통구매 가격이 동결됐다.

최근 농협중앙회 자재부는 제4종복비와 친환경농자재의 계통구매 가격을 사실상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2.2% 인상된 이후 2년 연속 동결된 것이다.

올해 제4종복비와 친환경농자재 계통구매에 참여하는 업체는 기존 10개 업체가 실적미달로 탈락했지만 ㈜비아이지, 자연과 미래,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에코바이오텍 등 13곳의 업체가 신규로 참여하면서 지난해 41곳에서 44곳으로 오히려 늘었다. 취급 제품도 663개로 전년대비 29개 증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영세업체의 자금압박 등의 부담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금결제 기간을 분기 1회 또는 연 1회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영세업체들의 경영난 해소에 상당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중앙회 자재부 관계자 “물가인상률은 물론 최근 산업용 전기료가 크게 오르면서 제4종복비와 친환경농자재 계통구매 가격을 인상해 달라는 업체들의 요구가 있었지만, 농민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며 “대신 대금결제 기간을 분기 1회와 연 1회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업체들의 자금압박 등의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기노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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