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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획재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7% 성장능력을 갖춘 경제’ 실천 계획을 보고하는 가운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농지소유 등 토지이용 규제완화’를 발표했다. 그 내용은 토지이용 규제를 대폭 손질해 한계농지는 경자유전 원칙의 예외로 인정하여 각종 소유와 거래 제한을 완화하고 대체농지 지정도 없애며, 다른 용도로 전환할 때도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바꿀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는 한계농지 조사를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했으며, 국토해양부도 토지규제 완화를 전담하는 도시규제정비팀을 신설, 농지 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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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관광수지 적자가 100억달러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수입이 57억5000만달러인데 반해 관광지출이 158억8000만달러로 정확히 101억3000만달러 적자를 본 것이다. 우리나라에 놀러오는 사람보다 놀러 나가는 사람이 더 많다는 얘기다. 돈 많이 벌어 외국여행 많이 가는 것을 막을 수도 없고 막아서도 안 될 것이다. 그러나 외국인이 한국을 찾는 사례가 적고 그나마 씀씀이도 적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 만큼 대한민국에서 보고 느낄만한 그 무엇이 없다는 게 아닌가. 어쩌다 한 번 한국에 오면 어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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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기관 홈페이지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평범한 사람이 해킹했다고 한다. 최근 인터넷 카페에서는 청부해킹을 대행하는 젊은 해커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들은 정부기관 홈페이지의 비공개 게시글을 열람하게 하는 것은 물론 회원들의 인적사항을 송두리째 복사하기도 한다고 한다. 특히 비공개 게시글은 해당 URL(인터넷 주소)을 조금만 변형시키면 비밀번호 없이도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해커들의 상식이라고 한다.경찰 발표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한다는 개인정보관리 사이트조차 허술하긴 마찬가지다. 정부기관 홈페이지의 보안시스템이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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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최근 농민단체장 간담회에서 수입농산물 취급 필요성을 제기. 이유는 간단하다. 농협이 국산 농산물만 취급하는 반면 일반 대형 할인점들은 다양한 수입농산물을 취급하고 있어 농협을 찾던 소비자들이 그곳으로 떠난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한 곳에서 모든 상품을 구매하는 ‘원스톱 쇼핑’을 원하는데 농협은 거기에 맞추지 못해 갈수록 경쟁력이 약화된다는 논리다. 소비자들이 외면하면 결국 농협의 피해이자 농민 조합원들의 피해로 귀결되므로 농협도 수입 농산물로 구색을 갖춰 소비자들을 유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하
기자수첩
문광운 기자
2008.06.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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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9일 ‘특별 기자회견’의 형식을 빌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몸을 낮추었지만 변화된 내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많은 오류가 나타난다.우선 재협상이 아닌 추가협상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미산 쇠고기 위생협의는 협정(Agreement)이나 협약(Convention)이 아닌 협의(Consultation)이기 때문에 국민여론에 따라 우리가 정하면 된다. 아쉬운 쪽은 미국이기 때문에 재협상도 미국이 요청하면 이에 응하면 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문제는 통상문제가 아닌 검역문제이기에 통상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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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료곡물기지 개발 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일이지만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니 이 사업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뒤늦게라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과거 이 사업에 참여했다가 실패한 기업의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해외사료 곡물기지개발 사업에 나서고 있는 축산업계에선 대표적으로 하림그룹(연해주, 동남아), 한일사료(동남아) 등을 꼽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은 인프라 미흡, 자금난 등의 이유로 자원개발에 적지 않은 난관에 봉착했다는 얘기다. 물론 이들이 참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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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해 복잡한 품종육성과정을 단순하게, 시간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는데 바로 분자표지를 이용한 품종육성이 그것이다. 예를 들어 한 육성가가 병에 강한 유전자를 품질이 좋고 수량도 많지만 병에 약한 품종에 도입하고자 하면 전통육종 방법에서는 먼저 꽃가루를 이용해 병에 강한 유전자가 포함된 염색체를 목표 품종에 옮긴다. 그리고 병에 강한 유전자와 같이 따라온 원하지 않는 유전자를 다 제거해야 한다. 병저항성 검정은 인위적이든 자연적이든 병이 잘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준 뒤 강한 식물체만 선발한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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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취임 4개월도 안되어 이명박 대통령은 벌써 두 번째의 대국민 사과를 직접하고 고개를 숙였다.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으로서 이런 일이 발생한 예는 동서고금의 정치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전국 각지에서 백만명이 촛불시위를 하였고 그것이 남녀노소가 참여한 비폭력 문화축제 성격이었다는 점에서 기네스북에 오를 신기록을 세웠다. 국제유가와 곡물가는 뛰는데 각종 파업마저 일어나 국정은 마비되고 되는 일이 없다. 상할 대로 상한 ‘국민 자존심’민심은 떠났고 정국은 어수선하며 사회는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이 모두
농훈칼럼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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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업관련 기관과 단체에 대한 인사·조직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농림부가 농림수산식품부로 거대부서로 통합되면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에 따른 산하조직의 후속적인 개편을 꾀하려는 MB정부의 의지와도 맞물린다. 이에 따라 산하기관장의 사표제출이 이어지고 있고, 산하기관의 조직개혁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새 정부 출범에 앞서 인수위는 농촌진흥청의 폐지는 물론 강력한 산하기관의 조직개편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런 과정에서 농민단체의 반발도 샀지만 농업관련기관의 문제점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앞으로 농촌진흥청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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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백년대계(百年大計)로 일컫는 교육분야에서 농업인에 대한 교육은 다른 산업의 교육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열악하기 그지없는 게 현실이다. 농업의 투융자예산이 13조원을 넘지만 농업인 교육예산은 0.2%도 되지 않는 215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교육성과를 투입예산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교육내용과 강사, 시설, 기자재, 현장체험 등 종합적인 지원 여부에 따라 가시적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예산의 중요성은 무시할 수 없다. 그 중 교육내용은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잣대일 수밖에 없는데 지금까지의 교육은 다분히 수박 겉핥기식이라 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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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적이 드문 외딴 곳에서 중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이 농어촌 지역 지구대를 파출소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한다. 농어촌지역의 경우 현 지구대 체제 운영시 관할지역이 넓어 출동지연과 순찰감소 등 치안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는 설명이다. 지금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 15~20명 정도되고 이전 파출소에는 3~5명이 근무했으니 1개 지구대가 4~5개 파출소로 분리, 운영되는 셈이다. 그러나 지구대는 기존의 파출소의 단점을 보완해 오히려 발빠른 신고 대응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터무니없게 다시 파출소 체제로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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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양계농가들의 불안감은 점점 가중되고 있다. 많게는 수십년 적게는 몇 달 동안 농장을 운영해 온 농가의 입장에서는 자식 같은 닭과 오리를 매몰해야 하는 심정은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는 지경이다. 이렇게 AI가 확산된 원인이 정부의 초동 방역대처가 안일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경제적 피해를 최소키 위해 살처분 반경을 500m로 정함으로써 오히려 피해가 더 커진 것이다. 이 때문에 올해는 사상 최대의 농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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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림수산식품 관련예산 중 집행 유보된 예산이 적지 않다. 과거에 볼 수 없는 현상이라 더더욱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한미 FTA 보완 대책 중 현재까지 3800억 원이 집행 유보 됐으며, 산림청과 타 부처 예산을 합치면 38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 FTA 보완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된 예산이 많다. 물론 한미 FTA 파급영향에 따른 가격하락에 대비해 소득보전직불 935억원 및 폐업지원 448억원의 예산이 대표적인 것이지만 문제는 시급하게 지원돼야 할 예산까지 제대로 집행되지 못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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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과 같은 대규모 식품안전사고와 농산물 잔류농약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생산, 가공, 유통 등 전 과정에서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안전성 여부와 원산지표시 위반 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부터 소비단계 모두의 투명한 거래가 전제돼야 한다.그러나 아직까지 검증 시스템이 완벽하지 못해 소비자들의 불신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기존 국내에서 이뤄지는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Traceability)은 소의 생산 도축, 가공, 유통 과정의 각 단계별 정보를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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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미 쇠고기위생협의에 대해 협의문은 손대지 않고 30개월 미만의 소만 수입될 수 있도록 추가협의를 추진하겠다며 최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으로 긴급 파견했다. 그러나 이는 국민정서나 외교적인 원칙에도 동떨어진 방안이다.정부가 최근 미군기지 이전사업과 관련, 미국과의 기존 합의를 뒤엎고 변경하려는 점과 비교해보면 더욱 이해되지 않는다. 정부는 미국과 지난해 10월 평택 미군기지 부지조성공사를 ‘턴키(일괄수주)방식’으로 합의했으나 이를 ‘설계-시공분리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재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도 페루와의 FTA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06.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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