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돼지고기 판매점 인증제는 ㈔대한양돈협회가 국산 돼지고기만 판매하는 음식점 중 일정한 관리기준을 준수하는 우수업소를 대상으로 별도 심사를 거쳐 인증하는 제도로 소비자에게 우수한 국산돼지고기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음식점에는 국산돼지고기를 판매한다는 자부심 고취와 영업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또한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국산돼지고기 판매처와 육가공업체에는 우수고정거래처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인증점의 필수기준은 국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하는 업소로 국산돼지고기 공급 및 판매협약(계약)서 작성 및 보관 유무와 국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7 20:52
-
-
최근 택배기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배 한 상자를 배달하겠다는 것이다. 수신처를 확인해보니 시골 집에서 보낸 것이다. 일순간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과잉생산된 배의 일부를 산지 폐기키로 했던 기사가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해 배 상자를 쳐다보자니 맛있겠다는 아이들의 목소리 보다 안타깝고 씁쓸한 생각이 먼저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정부는 올해 기상호조와 병해충 감소로 배 총 생산량이 전년보다 최대 2.8%증가한 48만톤에 달해 가격폭락이 예상되자 약 1만톤을 산지 폐기하고 폐기비용 44억원을 농가에 보전키로 했다. 1년
기자수첩
정문기 기자
2008.10.15 10:58
-
정부는 최근 한·미FTA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미국시장에 대한 선점효과와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뿐 아니라,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를 선진화하는데도 도움이 됨은 물론, 미국 의회의 비준을 압박하기 위해 선비준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신임 인사차 방문한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에게 한미FTA가 미국의 금융위기 극복과 동북아 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한다. 설령 한미FTA가 자동차산업과 IT분야 등 부분적으로 우리경제에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그러나 농수산업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5 10:47
-
온 세계가 금융대란에 시달리고 있다. 올 초 정부기관에서 예측한 원-달러 환율은 900원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불과 8개월만에 원-달러는 1300원대까지 치솟아 연초대비 50% 가량 뛴 것이다. 가만히 앉아 농산물 수출업체는 오른 만큼 달러를 벌고 원자재 수입업체는 그만큼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현상이 세계적 추세라지만 단기간 급등에 수출입업체들로서는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일 것이다. 품목마다 다소 상황은 틀리지만 농산물 수출업체들은 물량규모를 떠나 달러로 결재를 한다면 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5 10:47
-
채소·과일 등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화훼농가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원래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 게 화훼라지만 요즘같은 무관심은 안그래도 힘든 농가들에게 무거운 짐을 더해주고 있는 셈이다.경기가 장기간 침체되다보니 사람들이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먹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줄이는 것이 있다면 꽃 소비다. 지금같은 시기에 누군가에게 꽃을 선물하면 이런 걸 왜 사왔냐며 핀잔을 들을만큼 꽃은 사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한 존재다. 우리나라에서 꽃은 정해진 날만 소비가 된다. 졸업시즌인 2월, 어버이날과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5 10:45
-
최근 농민들의 고령화로 퇴비 살포가 쉽지 않으므로 실태조사를 통해 살포비용을 별도로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 현재 전라도와 경상도를 중심으로 과수와 밭작물 중 살포가 가능한 지역에서는 판매업체가 살포를 해주고 있다. 하지만 봄, 가을로 살포시기가 집중적이고 동시다발적이어서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어떤 업체는 야간작업을 하면서까지 살포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농민들의 고령화로 점차 살포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살포장비 구입 등 경제적 어려움도 겪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살포비용을 퇴비 제품값에 포함시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5 10:45
-
‘농어촌특별전형제도’는 농어촌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감안해 농어촌 읍·면지역의 고3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갈 때 모집인원의 5% 이내에서 특별전형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하지만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고 농어촌지역의 학교가 통폐합되면서 행정구역상 시의 동지역에 거주하며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구가 상당한 수준이다.이들 농업인 자녀들은 도시지역의 교육혜택도 못 받고 농어촌특별전형 제도의 혜택도 받지 못하는 교육과 대학입시의 사각지대의 피해자로 남아 있다.최근 경기도와 서울의 주요 대학들이 태백시를 농어촌특별전형 대상지역에서 제외한다고
기자수첩
백종운 기자
2008.10.15 10:44
-
-
저는 참다래를 15년째 재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최고의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전정을 많이 해 110g 이상의 대과 위주로 생산, 판매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도매시장에 있는 분들과 이야기해보니 가장 거래가 잘되는 참다래는 100g 근처의 중과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 고민이 생겼습니다. 100g위주의 중과로 생산하면 전정 작업을 덜해도 돼 인건비도 줄고 생산량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시세를 돌이켜봐도 100g을 생산하는 것이 더 수익이 높을 것 같습니다. 재배전략을 바꿔야 할까요?도입·성장기라면 ‘보통상품 대량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1 19:44
-
-
정부는 주택 및 산업용지의 수급을 손쉽게 한다는 명분으로 내년 7월까지 토지은행을 설립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 계획에는 농지를 수급조절용 토지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다.이를 위해 국토해양부는 최근 ‘공공토지 적기 및 저가 공급을 위한 토지은행 추진방안’을 마련해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공공토지 비축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내년7월부터 시행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계획이다. 이 방안은 용도가 확정된 공공개발용지의 경우는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사업시행자 외에 토지은행에도 농지를 포함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1 18:19
-
시설재배농민들은 지금쯤 겨울 비닐하우스 난방을 준비해야 하지만 치솟은 기름값으로 겨울농사가 불가능해 보인다. 지난 2006년 ℓ당 400원이던 면세경유가격이 지난해 700원으로 올랐고, 올 7월에는 1330원까지 올랐다. 국제유가가 조금 내리면서 9월부터는 1060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2년 전보다는 무려 150%나 올랐다. 더구나 내년에는 더 어려워 질 전망이다. 정부가 내년 7월부터 면세유 경유를 대폭 줄여 공급키로 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설하우스 재배농가가 경유를 난방유로 사용하고 있지만, 정부는 농업용 경유를 농업용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1 18:19
-
수확의 계절 가을이다. 농사 기술의 발전으로 1년 내내 수확과 출하가 반복되는 요즘이지만 농민들에게 가을은 원래 1년 동안 고생해서 키운 곡식과 각종 농산물을 거둬들이며 1년 중 가장 큰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계절이었다.그러나 현재 농촌 현장에서는 농민들이 땀 흘린 만큼 보상을 받지 못해 시름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사료·비료 값 폭등으로 생산비가 올라 1년 내내 고생을 하고도 빚더미에 앉을 판이다. 이에 배로 유명한 나주의 배 농가들은 자식같이 키운 농작물을 폐기처분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고, 곳곳의 쌀 생산 농가들도 지역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1 18:18
-
중국발 멜라민 파문 이후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나 정부에서 식품안전 업무의 일원화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식품의 안전업무는 생산단계가 배제되고서는 절대 논할 수 없는 사안이다. 이는 생산에서부터 가공·판매 단계가 연속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어느 한 분야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현재 생산단계를 관장하고 있는 부처가 농림수산식품부인 만큼 농식품부가 주가 되는 식품안전 업무의 일원화를 추진해야 한다. 이 문제가 자칫 부처간 이기주의로 비쳐질 수 있겠지만 그것을 떠나 생산단계 업무를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1 18:18
-
과일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고만 있을 뿐 오를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추석이 빠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여기에만 이유를 붙이는 것은 핑계 같아 보일 뿐이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당도가 높아 맛 하나는 일품이다. 약간 가물기는 했어도 비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었고 과일에 가장 중요한 일조량이 상당해 당도가 꽤 높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올해 과일 맛이 어떠냐고 물으면 맛이 별로라는 반응이 의외로 다수를 차지한다. 제가 느끼는 입맛과 다를리 없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낀다는 것은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1 18:17
-
-
예부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고 했다. 새 정부 인수위가 여론수렴도, 공론화 과정도 없이 밀실에서 작업한 정부조직개편안을 불쑥 발표하였다. 그중 새 정부의 농정향방을 가늠하는 농림부 개편안은 사뭇 살기가 등등하다. 국회더러 개편안 전체를 송두리째 원안대로 통과시켜주든지 아니면 장관없이 새 정부를 출범시키든지 양단간에 선택하라고 밀어부치는 모양새다.싹수부터 노란 농림행정개편안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일부 발표된 농림관련 개편안을 보면, 농촌진흥청과 산림과학원은 민영기관화하고 농어업 농어촌특별위원회는
농훈칼럼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0 10:01
-
김영삼 정부 때부터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사회적으로 농업문제만 제기되면 마치 ‘기업농(Corporate Farm)’이 대안인양 정부정책의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 광활한 대지 위에서 소수의 막강한 자본이 비행기와 대형 트랙터 등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공장식으로 농사짓는 모습이 아주 이상적인 영농형태로 식자들의 의식에 강렬히 각인된 때문인지 모른다. 물론 농사를 공장 경영식으로 자동화, 분업화하고 가계와 기업회계를 분리 운영해 성공한 사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같은 사례는 농업의 특성상 미국을 비롯 다국적 기업이 경영을
농훈칼럼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0 09:58
-
3차 5개년 계획(1972-76)이 끝나면 “그늘진 응달과 농어촌”에도 따뜻한 볕이 들게 하겠노라고 약속했던 고 박정희 대통령은 작고하기 직전 당시 경제기획원 고위관료들이 비교우위론에 입각해 쌀과 농산물 수입개방을 주장하자 크게 노했다. 경제개발과정에서 뼈 빠지게 희생하며 내조한 조강지처(糟糠之妻)를 좀 살게 됐다고 헌신짝처럼 내팽겨 치면 누가 농촌에 남아 식량주권과 지역사회를 지킬 것인가라는 말은 지금도 유효하다. ○수도권 과밀은 농정 실패 탓 서울 등 대도시는 지난 30여년 사이 이농민들의 급격한 난입으로 일찍이 초만원 사례를
농훈칼럼
한국농어민신문
2008.10.10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