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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림의 양돈업 진출로 계열화사업에 대한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계열화가 진행되면서 계열업체와 농가간의 계약방식에 대한 이견과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열업체들이 농가들의 요구를 매번 무시하면서 쌓였던 감정이 한꺼번에 폭발한 것이다. 계열주체들이 농가들과 조금이라도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했더라면 국정감사나 하림의 양돈업 진출 반대와 같은 일련의 문제들이 조용하게 마무리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과격한 일부의 육계농가들은 계열화사업을 중단하자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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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폐기라는 말이 곳곳에서 자주 들린다. 가격이 내려가다 못해 폭락을 하게 되면서 화훼를 비롯해 배와 배추까지 상당량이 산지폐기로 사라진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일부 사람들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손가락질하기도 한다. 그렇게 버릴 것이라면 양로원, 고아원 등 사회복지기관에 기증을 하는 것이 오히려 낫겠다는 게 그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것은 다르다. 폐기라는 것은 물량을 소멸시켜 전체 물량을 줄이고 이를 통해 가격을 형성하는데 의미를 두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염두에 두며 폐기하는 농민들에게 손가락질하기보다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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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군의 한 농협이 지난주 홍역을 치뤘다. 판매하는 쌀에 중국산이 섞였다는 농산물품질관리원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고 언론이 이를 앞다퉈 보도하면서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됐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잘못된 분석을 시인한 것은 농협의 쌀브랜드와 도덕적 이미지에 치명적 손상을 입은 뒤였다. 농협측은 농산물 품질관리원에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고 한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장이 나서서 잘못된 분석을 한 직원을 문책하겠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너무 늦었고 후유증도 크다.이 사태를 계기로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직원 개인의 실수가
기자수첩
이평진 기자
2008.11.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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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두콩을 재배해 주로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작두콩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물이나 항암작용이 있고, 기침, 축농증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알려지기만 하면 많은 소비자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재배를 시작했습니다만 판매가 생각보다 많이 늘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홍보를 잘해서 판매량을 빨리 늘일 수 있을까요?‘이렇게 뛰어난 상품인데 왜 소비자들이 안사지요? 어떻게 하면 소비자에게 잘 알릴 수 있을까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거나 받아들이셔서 새로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 흔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11.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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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정부가 한미 FTA를 연내 비준하겠다고 한다. 이 소식이 들리자 마을 주민들은 “또 한미 FTA야”, “또 서울 가야되는겨”라고들 한다. 이제는 조금 지친 모양이다. 하지만 또 가야한다. 지난번처럼 또 미뤄야한다. 그것만이 우리 농민들이 살 길이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내놓은 대책이라곤 기존의 정책에 재탕에 불과하다. 그리고 피해보전직불 같은 것도 정해진 기준가격 이하로 떨어질 때 그 차액에 85%정도 주는 것으로 발동도 되기도 힘들뿐더러 발동이 됐을 때는 이미 여러 농가가 파산했을 때일 것이다. 이런 것도 사실 농민들이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0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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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 민주당 후보가 지난 5일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오바마 당선자는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강해 한미 FTA 등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농업계도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고 있다. 오바마 시대 미국의 농정공약은 뭘까? 오바마는 가족농을 위한 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물론 미국의 가족농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가족농과는 규모면에서봐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하지만 오바마 당선자는 미국의 대규모 기업농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지원을 제한하는 등의 정책을 내세웠다. 규모화를 앞세우고 경쟁력, 경쟁력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0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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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가 산후조리에도 효능이 있어요?”완도군과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등은 지난 4일 개최한 ‘광어&Love 범국민 광어사랑운동 선포식’에 소비자 약 100명을 초청, 광어(넙치)의 효능을 비롯해 넙치양식어민들의 어려움 등을 집중 홍보했다. 그동안 일부 행사들이 보여주기식에 치중해 실질 효과는 미비했던 것에 반해 이날 행사는 소비자들이 횟집에서 먹는 것처럼 광어회를 맛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광어 요리를 배워갈 수 있도록 했다. 향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양식어민들은 진작 이런 행사를
기자수첩
이현우 기자
2008.11.0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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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에 내년 7월 설치할 예정인 토지은행의 농지매입이 결국 허용되는 것은 물론 농업진흥지역 해제도 확대되는 등 농지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마저 풀릴 예정이다. 최근 대통령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이하 국경위)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토 이용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한다.국경위는 이를 위해 ‘절대 농지’, ‘절대 산지’로 묶여있는 땅 가운데 농업과 임업 등 생산이나 자연보전 차원에서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 과감히 다른 용도로의 전환이나 거래를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헌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0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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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9월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을 내놓으면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도 IT와 그린에너지산업(GT)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공약을 밝힐 정도로 주요 선진국을 비롯해 온 세계가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혈안이다. 지난달 농식품부가 농업분야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6개 기술분야 50개 핵심기술과제를 선정해 지원키로 한 것도 그 맥락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부 차원에서 논의되고 발표된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의 근간을 보면 농업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0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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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술 사케가 몰려오고 있다.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사케’ 어느 일간지 기사 제목이다. 어느 주간신문은 “술부터 화장품까지, 사케 유행 진단-은은한 향에 취하고 깨끗함에 반하다”라는 제목을 달고 광고 아닌 광고기사를 내보냈다. 우리술, 전통주의 육성이야말로 농정의 주요 과제임을 주장해온 사람으로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우리 전통주 육성은 지지부진한데 위스키에 이어 포도주 광풍(!)이 지나는 듯하더니, 이제는 우려했던 일본 술, 사케가 드디어 우리 술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움이 크다. 세계화 시대, 위스키도 마시고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8.11.0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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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는 올해 4월 1일부터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하는 농산물 산지유통조직을 대상으로 현지 출장 등 방법으로 45건의 불공정거래 사례를 조사하였는데, 이 중 할인행사 강요가 전체 사례건수 중 31%(14건)로 납품업자에게 가장 부담을 주는 불공정 사례로 파악됐다.거래선 다양화하되 모든 내용 문서화경영관련 자료 제출 요구는 거절해야 할인행사의 경우 소비자에게는 값싸게 구입할 기회를, 생산자에게는 일시적 공급과잉에 따른 잉여농산물을 소진할 기회를 제공해 물가안정을 통해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그러나 대형유통업체에서 우월적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8.11.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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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쌀이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일부 대형유통업체들이 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한 수단으로 쌀 할인판매에 돌입했다.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이름난 주요 유통업체에서는 쌀 20kg 한 포대당 3만8000~3만9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단다. 특판용이라 하지만 농민들이 원하는 적정 원가에도 못 미치는 데다 이 가격으로는 도저히 납품조차 할 수 없는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 업체 중 일부는 지난 여름에 쌀 카드깡은 물론 각종 판촉전을 내세워 쌀 할인판매에 앞장서 농민단체들로부터 질타와 경고를 받은 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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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불어닥친 금융위기로 전 세계가 떨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FTA대응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무차별적이어서 농업계가 긴장하고 있다.정부와 한나라당은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올 정기국회 회기 내인 오는 10일쯤 처리하기 위해 한나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2명의 의원과 정부 2개 부처 차관을 부위원장으로 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또 12차 협상까지 진행한 한·캐나다FTA를 본격화하기 위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는 쇠고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위생조건 협상이 1년 만에 다시 시작됐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1.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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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낙농가들이 육우 및 젖소송아지값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군납물량 확대 등 고육지책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육우농가들은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 타결 이후 지육은 20%, 젖소 송아지는 80% 가량 떨어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가격지지 정책을 정부에 건의하고 나선 것이다. 일단 군납용 수입쇠고기 물량을 줄여 현재 군장병 1인에게 1일 공급되는 육우 5g을 10g으로 확대하면 가격지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육우업계는 지난해 기준 수입쇠고기 군납물량 약 4700톤 중 20%를 육우로 바꿀 경우 약 40억원의 추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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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S는 ‘호모 오일리쿠스(Homo Oilicus)’라는 기획을 3회에 걸쳐 방송,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석유류의 생산이 정점에 오르는 ‘피크 오일(Peak Oil)’이 10년 이내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 속에 현대의 인류문명에 커다란 충격이 도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그것은 석유문명 붕괴의 시작이다. 미국 에너지 투자은행의 맷시몬스(시몬스 컴퍼니 창업자)는 이를 ‘아수라장이 되는 과정’이라고 표현했고, 또다른 미국의 한 석학은 세계대전에 버금가는 거대한 변화라고 예측하고 있다. 더구나 국제석유기구는 오일피크기를 20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8.10.31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