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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무역은 농협중앙회가 전액 출자하여 설립한 농산물수출 전문회사이다. 그런데 농협무역이 최근 미국산 쇠고기 구입계약을 체결하고, 약 절반 분량에 대한 대금은 이미 지불하였다고 한다. 그 뿐만이 아니라 지난 3년 동안 뉴질랜드산과 호주산 쇠고기를 약 1116억 원어치나 수입한 사실이 밝혀졌다.미 쇠고기 수입=한우농가 배신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기가 무섭게 각 대형유통업체가 앞 다투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는 판국에 농협무역까지 나섰다는 배신감에 전국 한우농가가 분노하고 있다.한·미 FTA에 이어 지금 추진되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07.09.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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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부터 맞춤형농정의 시행을 위한 농가등록제를 시행한다. 맞춤형농정의 중심축인 농가등록제는 65세 이상 노인의 은퇴를 유인하고, 일정 규모이상의 농가를 주업농으로 설정해 농업정책의 주요대상으로 농가의 상황에 맞춰 집중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자는 논리다.그러나 현장의 노령농민들은 FTA 확대 등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농정이 고령화된 농촌의 현실과 상당한 괴리가 있다고 한다. 핵심 정책인 농가등록제가 실질적으로 영농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고령농을 강제 퇴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9.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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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810명이었던 농업 종사자 자살자 수가 지난해에는 1140여 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04년까지만 해도 845명에 불과했던 농업인의 자살자수가 2005년에는 1048명(남자 841명, 여자 207명), 2006년에는 1145명(남자 913명, 여자 232명)으로 크게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매우 충격적인 것은 농가부채 경감대책이 추가로 실시된 2004년 이후 농업인의 자살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9.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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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당분간 한우 값은 큰 폭에 하락 없이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농가에서는 복잡한 추석전 보다는 느긋하게 추석 이후에 출하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소 값 향방의 최대변수인 미국산 쇠고기 검역이 8월 27일부터 재개되고 있지만 대기중인 8000톤 안팎에 물량을 검역하는데만 1달여 시간이 소요되고 검역재개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통뼈, 갈비뼈 등이 발견됨에 따라 사실상 본격적인 추석전 판매는 물건너 간 상황이다. 소량의 미국산 쇠고기가 일선업소에서 팔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선물세트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09.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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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양돈농협조합장협의회 회장직까지 맡고 있는 부산경남양돈농협 모 조합장이 조합 사료외상값 연체를 사유로 조합장직을 상실했다. 사료대금 연체 규모가 과연 조합장직 상실에 이르는 수준이었는가를 두고 향후 법적공방이 예상되긴 하지만, 이 농협의 경영규모나 조합장이 되기 위한 선거비용 등을 감안할 때 이는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그러나 상당수의 조합원들은 이 조합장의 사료대금 연체 한도 초과를 두고 조합을 사기업처럼 운영하려던 경영마인드와 편법이 초래한 필연적 자충수로 인식하고 있었다.한 조합원은 이 조합장이 약 200억원 규모의 계
기자수첩
구자룡 기자
2007.09.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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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이데올로기적 철학은 효율과 비교우위론이며 이를 기초로 한 기업경제 이데올로기가 전성시대를 맞았다. WTO가 경제질서를 재편하는 수단으로 자유시장으로의 개방을 주도하고 있어 비교우위를 가진 상품과 기업이 활개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농산물 수입개방 시대 ‘역활용’농산물시장의 개방을 주도하는 기업경제 이데올로기의 기본 철학은 두가지다. 적지적작의 원리와 효율과 비교우위론이다. 모든 농산물은 기후풍토에 맞는 품목의 농사를 지으면 가장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도 품질 좋은 것을 많이 생산해낼 수 있다는 것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07.09.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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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 조정회의’를 갖고 식품산업육성에 대한 농림부의 입장을 담아 ‘농업·농촌기본법’을 전면 수정키로 했다. 그 내용은 법 명칭을 ‘식품 및 농업·농촌기본법’으로 변경하고, 법 적용 대상범위를 농업과 농촌에서 식품분야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이런 일련의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도 90년대 영국의 광우병 발생 이후 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식품관리를 일원화하고, 이를 위해 관련법과 부서를 통합하는 움직임으로 국가별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독일의 경우 소비자보호식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9.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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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무역이 미산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년간 호주 및 뉴질랜드산 쇠고기를 수입한 농협무역이 지난 5월말 타이슨 사와 미산 쇠고기 669톤을 35만8700달러에 수입하는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전체 물량 중 309톤에 대해선 대금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쇠고기 수입이 완전 자유화된 상황에서 농협무역은 이를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수입을 강행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파장도 클 뿐 아니라 어떠한 명분도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농협무역은 국내 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설립된 농협중앙회의 자회사이다. 농협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9.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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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경쟁력이다’라는 말은 우리 농업에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농업 인력의 감소와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돼 젊고 혁신적인 농업인의 비중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6년 기준 60대이상 경영주는 60%의 비중을 차지한 반면, 40대 이하의 농업경영주의 비중은 2.8%에 불과하게 됐다. 젊고 우수한 농업후계인력을 확보하고 영농활동에 주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 어쩌면 우리 농업의 미래가 달린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이에 정부는 영농계획과 농업교육실적 등을 평가하여 매년 1500명씩 45세 미만 영농희망자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09.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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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7일 국회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제출했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수가 출석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된다. 한미 FTA 국회 비준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정부, FTA 반대여론 죽이기 심각연말 대선과 내년 총선 때문에 이 정부에서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부터 이 정부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임기 내에 끝낼 것이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다.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는 한미 FTA 공신들에 대한 논공행상 뒤풀이 오찬이 열렸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07.09.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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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집안으로 들어온 늙은 거지를 몽둥이로 내리쳐 죽게 만든 꿈을 꿨다. 꿈속에서 그는 이 사실을 남에게 들킬까 두려워 시체를 토막 내 여러 개의 항아리에 나눠 묻었다. 이 사람은 꿈이지만 남을 죽였다는 괴로움에 심난해하며 흉몽인지 길몽인지 해몽을 의뢰 했다.필자는 늙은 거지를 쉽게 죽인 것은 오래된 일이 쉽게 성사됨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 시체는 ‘죽음’의 의미인 ‘성사된 결과물’ 즉, ‘재물의 상??막? 토막 낸 것은 분할의 의미, 항아리에 담아 땅에 묻는 것은 예금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 후 그 꿈을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7.09.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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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가 법정에 섰다. 며칠전 대전고등법원 제1형사부에서 열린 한·미FTA 저지를 위한 집회와 관련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시위자들에 대한 2차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한미FTA의 문제점에 대해 전문가 감정 증언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날 감정증언에는 국제통상법 전문가인 송기호 변호사가 나서 ‘한미 FTA와 국민주권’을 주제로 한·미FTA를 분석했다고 한다. 송 변호사는 한국에서 FTA협정문은 국회비준과 동시에 국내법령과 동일한 지위를 갖게 된다고 법적 성격을 규정하고 그 예로 전북도의 학교급식 조례가 WT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9.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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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3일 개회됐다. 이번 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정?ㅀ姸─ㅋ英맛岵막?현안이 산적해 있으며, 특히 연말 대선을 앞두고 각 당들이 민심을 잡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여 국민들의 거는 기대가 크다. 농업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산적한 농정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생산적인 국회가 되길 갈망하고 있다. 농업인들은 무엇보다 이번 국회에 상정될 예정인 한·미FTA 국회비준이 통과되어선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현 정부가 마지막 국회통과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야의원들은 다시한번 무엇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9.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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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사료시장의 매출과 시장점유율에 대한 통계 가운데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다. 국내 굴지의 CJ그룹 CJ사료가 상반기시장점유율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고, 7월 한 달 동안의 실적은 4위까지 떨어졌다는 것이다. 시장점유율이야 수시로 변하는 것이니까 별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현재 재편 중에 있는 국내 사료시장에 있어서 대기업 프리미엄이 더 이상 통하지 않고 누구나 노력하면 시장지위를 높일 수 있다는 바람직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CJ사료는 대기업이라는 이미지에, 조직이 크고 막강한 그룹인프라로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09.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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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농산물 시장의 완전개방과 각종 FTA(자유무역협정) 등으로 농업분야의 피해는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따라 농림부가 농업분야의 피해를 가능한 한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방책을 수립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전통주 육성정책이다. 규제 완화 등 산업 육성 ‘환영’주류는 주세법에 의해 규제되고 있기 때문에 특별법을 제정하여 영세규모의 전통주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이후 위축된 전통주 산업이 해방이후에도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최근에 와서 엄격한 규제가 다소 완화되고 `전통주지원센터`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07.09.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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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고. 안 할 란다. 내가 이제사 이런 거 해각꼬 뭐 할락꼬. 걸어 댕기게 해 준다카믄 모륵까.”나는 어머니를 꼬드기기 시작했다. 기도하면 다 이루어진다고. “그라믄 절에 가믄 옷에 오줌도 안 싸게 될까?”“그럼요. 기도하면 부처님이 다 해 주지요.”“에라이. 그렁기 어딕노! 그란닥카믄 절에 안 가는 사람이 어딧겠노. 침재이 한테 가서 침을 맞든지 해야지. 이 다리는 인자 안 돼. 너무 오래 돼서 침 맞아도 안 돼.”오랜 동안 공을 들였건만 부처님오신 날 아침에 어머니는 절에 안 간다고 뻗대었다. “나는 꼼짝 안 하고 누버있능기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7.09.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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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제주도 감귤조수입 규모가 사상 최고치인 6600억원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감귤농가는 물론 제주도와 농업계 모두의 자랑이고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03년부터 실시된 노지감귤의 유통조절명령제의 효과일 수 있고 도 차원의 감귤나무 간벌과 친환경재배, 홍보 등 감귤육성대책에 힘입은 결과라는 데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기쁨도 잠시일 뿐, 벌써부터 한겧?TA협상에 따른 오렌지농축액의 대량 수입으로 국내 가공용감귤 수매가 위축되는 등 제주감귤산업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동시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9.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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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중·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기초노령연금이 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어촌지역 지방자치단체에게 재정 부담을 안겨줘 예산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그 재원을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와 노인인구 비율에 따라 10~60%를 부담하고 나머지 40~90%를 국고로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시도의회의장협의회,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 지방자치 관련 4개 단체가 반발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지자체의 평균 부담률은 30% 선으로 복지 재원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부담한다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9.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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