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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10년 전 2002년에 우리 사회는 중요한 격변의 과정을 거치고 있었다. 제일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일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다. 한국은 2002년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고, 이후 한국의 이미지와 문화적 역량은 급속히 향상됐다. 한류가 세계적 추세가 됐고 K-POP은 세계인의 음악이 됐다. 또 하나는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은 선거 하루 전까지도 쉽게 예측할 수 없었던 정말 박빙의 승부였다. 이 과정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들이 ‘노사모’인데, 노사모는 한국에서 진정한 의미의 참여 정치의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2.05.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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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최상위권 아니라면 대학별고사 전형이 유리지난해부터는 수시에서도 미등록자에 대한 추가합격이 실시돼 실제 모집인원도 수시가 정시를 추월하기 시작했다. 올해에는 수시 추가합격자들이 의무적으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선발인원이 작년보다 더 많아 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수시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러나 농어촌 지역의 학생들은 수시에서 농어촌 전형을 두고 있는 대학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정시도 게을리 할 수 없다. 따라서 수능공부에 무게중심을 두고 꾸준히 학과 공부를 해 나가면서 수시 준비를 병행할 수밖에 없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2.05.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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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면 늘 걱정이다. 우리 아이가 학교 가서 수업 시간에 공부는 제대로 하고 있을까? 선생님 말씀은 잘 듣고 있을까? 아이에게 물어봐도 건성으로 대답하기 일쑤고 그나마 하는 대답도 영 미덥지 않다. 이럴 때 학교에서 학부모 참관수업을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참관하는 것이 좋을까? A. 수업이란 게 본디 물과 같은 것이라서 그것이 놓여 있는 상황이 어떠냐에 따라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 특히 많은 아이들이 평소와 다른 특수한 처지에 놓여 있으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참관수업 한 시간 수업으로 학부모에게 한 해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2.05.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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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마을 앞에 있는 보성강에 가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누군가 그 시간에 무슨 기도를 하느냐고 물었다.‘나를 위한 기도는 하지 않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해요. 그들에게 미안하고, 무언가를 도와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지혜를 찾고 있어요.’요즘 관심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생들 사이의 폭력 문제’이다. 우린 학생 사이 폭력을 흔히 ‘학교 폭력’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학교 폭력은 학생과 학생 뿐만 아니라 학생과 교사, 교장과 교사, 국가와 학교·학생 등 다양한 관계에서 발생한다. ‘학생과 학생’의 폭력은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2.03.0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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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주요대학의 수시전형에 농어촌 전형이 없는 경우가 많아 그중 보통의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형이 대학별고사전형이라고 말했었다. 이번에는 대학별 고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다. 대학별고사에는 논술과 전공적성검사 등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논술전형은 주로 중상위권 이상 대학에서 실시하는 대학별고사이다. 2012학년도 기준으로 수시 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26개 대학이다. 결국 상위권 대학의 진학에 논술공부가 필수라고 봐야 한다. 둘째 전공적성검사는 대학에 입학해 수업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사고 능력과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2.03.0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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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대부분 학교가 학부모 공개수업을 하고 있다. 이 시간에는 수업도 참관하고 상담 시간도 갖는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걱정은 우리 아이가 발표를 잘 하나, 씩씩하게 말하나 등 발표에 대한 걱정이 많다. 과연 발표를 잘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창의성 결여된 유창한 대답보다끝까지 질문을 듣고 생각하며다른 사람 말에 귀 기울일 수 있게발표 많이 했나 묻기 전에아이가 편안히 말하게 해줘야A. 아이들의 수업을 보고 나면 자녀가 좀 더 두드러지지 않음에 실망하거나 또는 더 두드러지는 다른 아이들을 부러워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심지어 다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2.03.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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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초부터 기획했던 죽곡 마을 시집이 출판된 이후 꾸준히 사회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요즘엔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마을시집을 만들겠다고 했을 때 나를 포함해 누구도 이게 이렇게 중요한 사회적 의제가 될 지를 생각하지 못했다. 마을시집 출판 기념 잔치를 열었을 때는 누가 특별히 강요하거나 동원하지 않았는데도 200여분의 손님이 다녀가셨다. 우리들 누구나 알다시피 농촌에서 200여명이 모이는 경우는 대부분이 동원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어떻게 해서 농민들이 스스로 시를 쓸 생각을 하고, 스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2.02.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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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대입에서 수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상위 7개 대학과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숙명여대까지 넓혀보면 수시가 2만5667명, 정시가 1만6844명으로 수시가 60.4%, 정시가 39.6%이다. 즉 6:4 정도로 수시가 정시보다 더 넓은 문인 것이다. 이처럼 수시 중시 경향은 내년에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수시의 전형 역시 크게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전형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한 전형으로서 주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2.02.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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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녀와 함께 여행을 하고 싶지만 농가현실 상 참 어렵다. 무엇보다 부모가 아이에게 맞춰 시간을 내기가 가장 힘들다. 그러다 보니 결국 각종 여행사나 학원, 단체 등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마련인데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것을 찾기도 어렵거니와 비용도 만만치 않다. 저렴하면서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여행이 없을까?아이들이 직접 계획 짜게 하고도전과제 만들어 흥미유발스스로 예산 세우고 따르다보면시시하던 곳도 설레는 여행지로A. 예전에 내가 다니던 아주 작은 학교 아이들도 그랬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아이도 드문데다가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2.02.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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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12월 1일은 일제로부터 핍박을 받던 ‘동학’이 동학이라는 이름으로 조직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어서 ‘천도교’라는 이름으로 바꾼 날이다.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결과이지만, 동학 운동가들은 천도교라는 이름으로 사회 운동을 넘어 근대적 종교 체제를 통해 영성과 사회적 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길 원했다. 서구 문명이 이성과 합리성에 기반을 두면서 선과 악의 구분이 명확했고, 동시에 문명과 야만의 구분도 명확했다. 선과 문명으로 상징되는 서구 문명은 야만과 봉건, 악으로 규정된 문명에 대한 공격을 서슴지 않았다.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1.12.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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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능점수가 발표됐다. 주어진 점수는 되돌릴 수 없다. 남은 것은 이 점수를 최대한 잘 활용해 최선의 정시 지원전략을 짜는 것이다. 정시 지원전략 짜기 1단계는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반영방식을 갖는 대학을 찾는 것이다. 중상위권 이상 대학의 수능 반영방식은 대부분 3+1이다. 즉 수능의 전 영역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위권 이하 대학이 목표인 학생들은 일부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단, 성적이 좋은 3과목을 선택한 다음 그 영역조합 위주로 목표대학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정시 지원전략의 2단계는 수능과목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1.12.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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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이 글쓰기다. 하지만 조금 전에 일어난 일을 써보자는데도 아이들은 어렵다고 손을 내젓는다. 아이들을 위한 글쓰기 훈련,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아이들이 쏟아내는 말어른이 먼저 기록한 후아이들에게 그대로 써보게 하면더 풍부한 글쓰기 훈련 가능A. 글쓰기의 시작은 일기쓰기라고 해도 될 것이다. 하지만 많은 교사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일기의 ‘본래 목적’보다는 글쓰기 ‘실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일기쓰기를 강요하고 있다. 본인에게 일어난 일, 쓰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써야 할 일기를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1.12.02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