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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교육감이 당선된 서울에서 중학교 교사를 하는 후배의 소식을 들었다. 일제고사를 보지 않겠다는 학생에게는 대체프로그램을 허용하고, 기타결석으로 처리하라는 공문이 내려왔다고 한다. 그래서 후배교사는 공문대로 혹시라도 시험을 거부하는 학생이 있으면 대체학습을 하게 해달라고 회의 때 발언했다가 “시끄럽다. 혼란스럽게 하지 말자” 라고 묵살당했다고 한다. 후배는 진보적인 교육감이 수장이 되어도 현장 학교에 만연된 안일주의에 서글픔을 느꼈을 것이다. 그래도 서울시교육감은 취임준비위원장으로 박재동 화백을 선임했고 이화여고가 자율형사립고로 전
교육&문화
이현우 기자
2010.07.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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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은 전국학력평가를 보는 날이었다. 낮은 등급이 나오는 학생들에게는 벌을 줘야 한다는 선생님들의 의견이 있었다. 아이들에게 벌을 주는 일이 가장 힘든 나는 오늘 하루가 너무 불편하다. 어제부터 열이 나서 학교에 오지 못한 학생이 생기고, 또 한 명은 너무 답답하다며 심한 두통과 복통으로 보건실에서 쉬고 있다. 1교시 언어영역 시간에는 겨우 몇 명이 시험 도중 졸더니 2교시 수학 시간에는 몇 배가 되는 아이들이 졸음에 겨워 하나둘 쓰러지고 있다. 문과인 우리반 뿐 아니라 이과인 옆 반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시험을 치르고 그 시험을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0.06.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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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책을 농어촌에 보내주세요.” 전남도가 독서환경이 열악한 농어촌에 다양한 도서를 보급하기 위해 도서기증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잠자는 책에게 날개를’이란 구호아래 도내 기관 및 단체, 대기업, 재경향우회, 일반도민 등을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범도민 도서기증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현대삼호중공업과 전남도청 직원들이 3600여권의 도서와 현금 84만8000원을 기증했다.전남도는 앞으로 도서 기증운동이 도내 각 기관단체는 물론 출향 향우 및 해외 향우들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적
교육&문화
최상기 기자
2010.06.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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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은 인생 교과서·사춘기, 너에게 고민을 권한다=일본의 사회학자 미야다이 신지가 청소년을 위해 쓴 인생 교과서 ‘사춘기, 너에게 고민을 권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청소년들을 위해 사회학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말해 주고 있다. ‘사회와 규칙’, ‘사랑과 책임’, ‘직업과 인생’, ‘삶과 죽음’, ‘자유와 행복’ 등 8가지 테마를 통해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지만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는 이 같은 문제들을 통해 자신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0.06.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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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에서 행복하기 / 강분석 / 푸르메 / 1만2800원 ‘앙성닷컴’, ‘앙성댁의 귀농일기’ 등으로 귀농을 했거나 귀농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는 꽤 알려져 있는 앙성댁 강분석 씨가 그의 산골 생활을 글로 옮긴 산문집 ‘지금 이곳에서 행복하기’를 출간했다.강분석 씨는 사실 2007년 여름부터 본보에 ‘앙성댁의 건강밥상’이라는 코너를 연재하고 있는 ‘인기’ 필진이기도 하다. 이런 저런 일로 간혹 강분석 씨와 전화통화를 할 때 느껴지는 그의 목소리는 차분하면서도 참 정겹다. 보통 ‘산골’하면 생각나는 평온하고 정감 있는 모습이 목소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0.06.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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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숲, 그 섬에 / 어떻게 오시렵니까 / 박경화 / 양철북 / 1만5000원나는 어려서 책을 많이 읽은 편이었다. 중학교 1학년 때까지는 사범대학 다니던 띠 동갑 형님이 사다주신 만화책을 통달(?)하고 2학년 때에는 소설로 밤을 새웠으며, 고등학교 1학년 때는 한국단편문학을 다 읽었더랬다. 벌써 40년 전 일이지만 에릭 시겔의 ‘러브스토리’도 단숨에 읽고 내친 김에 영화까지 본 기억도 난다.그때처럼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하지만 요즘도 한 달에 두 세 번은 서점에 가는데, 서점에 들어서면 먼저 책 제목을 살핀다. 그리고 구미가 당기면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0.06.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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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시장 / 기분좋은QX / 시드페이퍼 / 1만5000원사람 냄새 가득한 ‘시장’의 재발견 ‘한국의 시장’. 20, 30대 여성으로 구성된 저자들이 한국의 전통적 시장을 찾아 나선 여행 속으로 독자를 초대한다.이 책에서는 제주동문시장, 전주남부시장, 주문진수산시장, 대구서문시장, 성남모란시장, 그리고 음성5일장 등 전국 대표 시장 15곳을 엄선해 그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볼거리는 물론,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세세하게 소개한다. 이를 통해 실제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저자들이 방문한 시장에서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0.06.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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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삶과 땀과 혼이 담긴 쌀 박물관 / 이성아 / 서원종·박세정 그림 /푸른나무 / 9500원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사람은 먹지 않고서는 살 수 없다. 때문에 음식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선 주식으로 먹는 쌀이 최우선이 아닐까 싶다. ‘겨레의 삶과 땀과 혼이 담긴 쌀 박물관’은 쌀에 대한 역사와 노동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이 책에서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흘러오면서 단순한 식량의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된 ‘쌀’의 이모저모를 풍부한 삽화, 자료 사진과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0.06.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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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잡=전 세계적으로 ‘녹색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국가 성장의 중요한 정책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녹색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제공은 미흡한 상태다. ‘그린 잡’은 녹색 경제와 녹색 일자리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룬 책이다. 녹색이 무엇이며 어떤 가치를 갖는지, 녹색 산업과 일자리에는 어떤 것이 있고, 그 직업을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개한다. 이 책은 크게 2파트로 나눠 ‘녹색’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0.05.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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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안학교 졸업생이야=대안학교를 꿈꾸는 학부모, 학생들을 위해 10개 대안학교 졸업생 15명의 솔직한 학교 이야기를 담았다.15인의 저자들은 왜 대안학교를 선택하게 됐는지, 대안학교를 통해 무엇을 배우게 됐는지, 대안학교가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대안학교 학생 혹은 졸업생이기에 겪어야 했던 편견 등을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어떤 계기로 어떤 학생과 부모들이 대안학교를 선택하는지 더 나아가 대안학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어떠한 지까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교육&문화
한국농어민신문
2010.05.18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