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1등급이상 출현율 30.8% 최고 기록1등급이상 한우 고급육 출현율이 지난 6월 중 사상 최고치인 30.8%를 기록하면서 한우의 고급육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농림부가 밝힌 지난달 전국 도축한우의 등급판정 결과 총 4만1841두 중 1+ 등급이 9.6%, 1등급이 21.2%로 전체 등급판정 두수의 30.8%가 1등급이상으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평균 6% 높아지는 등 판정 등급이 올 들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한우 거세우 중 고급육 출현율은 지난해 52.3%에서 6월말 현재 54.8%로 높아져 한우농가의 사양관리 기술이 계속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암소 도축률이 올해 2월 60.2%에서 6월 현재 53.6%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수소 거세율은 같은기간 동안 11.3%에서 19%로 상승하고 있는 과정에서 나타났다.이러한 한우고기 품질고급화 추세는 쇠고기 시장 개방에 대비해 정부가 추진해온 한우고기 품질고급화·차별화 시책 정착과 거세우 장기비육으로 한우의 높은 가격을 받고자 하는 축산농가가 증가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실제 한우농가들은 최근 1+등급 한우고기 고급육을 선호하는 소비자 증가에 발맞춰 사양관리 개선에 집중적으로 투자,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경락가격 기준 평균가격보다 15∼20% 정도 높은 가격을 받고 있어 농가소득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한우고기 품질고급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거세장려금, 우수축생산포상금, 가축개량지원 등의 정책에 힘입어 향후 한우고급육 출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이라며 “한우농가들이 제값에 거래할 수 있도록 한우고기 브랜드 육성, 쇠고기 유통단계 투명성 확보 등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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