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자상거래 시대를 맞아 우리 농민들도 인터넷을 통해 필요로 하는 농기자재 구입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추세이다.내가 살고 있는 제주도는 인터넷 활용이 전국 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일반 도시민은 물론 농민들도 전자 상거래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흐름에 역행하듯 농자재 업체들은 전자상거래에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 같다.실제로 그동안 농약을 살포할 때 동력 경운기를 이용했으나 최근에 전기 전동기를 이용할 계획으로 전기모터와 분무기 줄을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에 들어갔으나 농자재업체들의 홈페이지가 거의 없어 다양한 정보를 획득하지 못했다. 물론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인력 확보 등 추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영세한 농자재업체들은 부담이 될 것이다. 그러나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기자재 거래가 활성화되면 업체입장에서는 중간상들의 마진을 배제할 수 있어 오히려 수익을 더욱 올릴 수 있을 것이며 구매자인 농민들도 좀더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철훈 /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 유수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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