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강원지원 단속 / 위반업소 93개소 적발꾸준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수입 농·축산물의 국산둔갑이 줄지 않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지원장 정만)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도내 농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및 둔갑판매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위반업소 93개소를 적발했다.적발업소 가운데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90개 업소의 대표를 형사입건하고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3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이번 단속에서는 수입산 돼지고기의 국내산 둔갑이 44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쇠고기와 고춧가루, 참깨, 오미자 등이 적발됐다.돼지고기의 둔갑판매가 많은 것은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삼겹살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데다 국내산과 수입산의 가격이 1㎏당 최고 4000원 가량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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