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관심에 산업 위축- 기타 축정도 적극 육성을한우·양돈·양계 등 축종별 발전종합대책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것과 관련 기타 축종에 대한 산업발전종합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오리, 양봉, 양록농가들에 따르면 같은 축산농임에도 불구 정부의 축산업 육성정책이 소, 돼지, 닭 등 대형축종에 치우쳐 각종 혜택과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산업발전을 위해 발전종합대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한우와 양계는 발전종합대책 마련으로 수입개방 시대, 경쟁력 강화와 산업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반면 이들 축종들은 정부의 무관심과 무대응·무대책으로 산업붕괴마저 우려된다는 주장이다.실제로 농림부는 지난달에 연이어 개최됐던 ‘오리산업 당면과제와 발전방향 모색 세미나’와 ‘특수가축 가축화방안 공청회’에서도 각 축종별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등 한계를 드러냈다.특히 오리사육 농가들은 오리가 닭과 같은 가금류로 범업계 차원에서 정책이 추진돼야 함에도 불구 각종 질병백신 지원, 계열화사업 추진, 의무자조금 추진대상 등에서 제외되는 등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또한 축산법상 가축의 범주에 포함이 안된 타조, 오소리, 뉴트리아 등의 사육농가들도 정부의 정책적·재정적 혜택과 함께 가축화 및 산업발전 종합대책 추진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국내 축산업의 전문·분업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사육축종과 품목을 다변화해야 한다”면서 “소, 돼지, 닭에 치우친 편협한 축산업 육성정책은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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