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부담·방식 번거롭다” 공동구매·쇼핑몰 거래 선호축산물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축산물 경매를 통한 e-마켓플레이스를 표방했지만 실제적으로 고객들의 경매선호도는 낮기 때문이다.축산물의 신선도를 중요시하는 유통업계 특성상 일정기간을 두고 참여하는 경매보다는 정찰제로 판매되는 쇼핑몰, 사고팔기, 공동구매 형태의 거래가 오히려 인기가 있다는 것. 또한 1%의 경매수수료 부담도 경매를 꺼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하루에 몇번씩 낙찰가와 낙찰자를 확인하는 등의 번거로움 없이 한번 클릭으로 싼값에 원하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쇼핑몰을 주로 이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도 ‘축산물 인터넷 경매시장’을 추구했던 애초 목표를 ‘축산물 도매시장’으로 변경하고 쇼핑몰과 공동구매장터 운영 등으로 브랜드 업체와의 직거래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드림엑스팜과 아이델리는 사이트 개편을 단행하면서 쇼핑몰과 공동구매장터를 새롭게 마련, 톡톡한 매출신장 효과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여타 업체들도 사이트 개편시 쇼핑몰 , 공동구매 서비스 개설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와 관련 드림엑스팜 관계자는 “신속하고 정확한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경매뿐 아니라 다양한 거래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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