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군 600km

비무장지대에 트레킹 숲길을 만드는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5개 군에 걸쳐 총 600km의 숲길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에 숲길 인근 지역 농업인, 임업인들에 대한 부가수입 발생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림청은 최근 지난해 10월 용역을 완료한 비무장지대 트레킹 숲길(트레일) 기본 노선 구상안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비무장지대 트레일 조성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강원도 양구군 펀치볼둘레길 조성사업을 시작한 산림청은 올해에도 24km를 추가로 만들면서 이 길과 동서로 이어지는 비무장지대 트레일 노선을 우선 선정해 조성할 계획이다.

비무장지대 트레일 기본노선 구상안은 서쪽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서 동쪽 고성군 현내면까지 5개 군에 걸쳐 총 600km의 트레일을 조성하고 12개 거점마을을 중심으로  방문자 안내센터를 설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같은 비무장지대 트레일은 수도권에서 2~3시간대 거리로 접근성이 좋은데다 주변에 통일전망대, 화진포 등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어 명품 트레일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산림청은 기대하고 있다.
우정수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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