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올해 856억 투입

산림조합중앙회는 구랍 28일 국제산림인증 인증서 전달식을 갖고 전 직원들과 함께 국제산림인증 취득을 자축했다.

정부가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해 올해 8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3000ha의 사유림을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유림 매수는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과 탄소 흡수원 확보, 산림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산림청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올해도 수도권 주민 상수원 보호와 소양강댐 탁수 유입 방지를 위해 우선 소양강댐 상류지역,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토지를 사들여 산림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또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한라산 주변의 희귀 자생식물 등 다양한 생물종 보호를 위해 제주도 곶자왈 지역도 매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림경영 관리를 목적으로 국가 직영임지도 매입할 예정이며, 주로 국유림률이 낮은 충청·전라·경상도 일원을 중심으로 매수를 확대해 국유림이 전국적으로 균형 있게 분포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성륜 국유림관리과장은 “2030년까지 총 4조7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유림 53만3000ha를 매수, 현재 24%인 국유림률을 임업선진국 수준인 32%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정수wooj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