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육계업계의 육용종계 생산 감축협상이 무산된지 한달만에 우려되었던 가격폭락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 업계공멸을 막기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있다.육계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업계의 육계생산량 감산협상 타결로 육계산지가격이 kg당 1천7백원까지 상승했으나 2∼3월들어 육계업계와 종계부화업계간의 생산감축협상이 무산되면서 생산량이 큰폭으로 증가, 최근 가격하락이현실화되고 있다는 것.특히 육계 kg당 생산비가 1천4백70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월 생산감축이 이뤄지지 않아 최근 산지가격이 kg당 1천2백원대로 급속히 하락하고있어 가격폭락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또한 고시가격은 kg당 1천2백~1천3백원선이나 유통상인들의 가격후려치기로 실제 거래가격은 이보다 1백∼2백원까지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종계업계와 계열화업계간의 종계의 생산감축협상이 재개되지 않을경우 생산감산을 위한 방법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서 공급과잉으로 가격은 kg당 생산비의 절반수준인 7백∼8백원까지 폭락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최근들어 육계소비도 줄어들고 있어 산지가격안정을 위한 업계차원의생산량감축이 어느때보다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양측의 협상재개를 위해 조건없는 모임을 갖는 것이 시급하며 사태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것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업계의 한관계자는 “생산감축을 위한 업계차원의 대책위원회마련이 시급한 상태에서 종계업계의 감산협상불참과 업체들의 생산증가는결국 업계공멸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각 업계의 이해득실을 떠나전 육계업계차원의 생산량감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수립되지 못할경우 단기간내에 치명적인 피해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8년 4월 23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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