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축산물 ‘농·소·상·정' 유통협약이 체결되는 등 국내산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추진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행사는 과거 생산자 중심의 행사와 달리 소비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 효율적 축산물 소비촉진을 통해 IMF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축가들의 사육의욕 고취와 판로확대 등을 위한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27일부터 개최되는 이번 소비촉진 행사의 1부 행사는 축산물 소비촉진 결의대회로 지역축협 조합장 등 축산인을 비롯 주부 등 소비자, 유통인,정부 관계자 등 6백여명이 참석, 농·소·상·정 유통협약을 체결한다. 이협약에는 안전한 축산물 생산 및 값싼 축산물 공급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어 축산물 소비촉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최근 원유체화 등으로 인해 낙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소·상·정 우유관련 유통협약을 체결함은 물론 우유소비촉진 대회 개최및 TV홍보, 5~10% 정도 시유 소비자가격 인하 유도, 우유소비 비중이 큰 2백ml 소형포장 용량을 2백20ml로 증량하는 등의 소비촉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또한 원유생산 감축을 위해 생산자단체 중심으로 저능력우의 도태를 자율적으로 실시하되 도태에 참여한 농가에 축산경영자금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도태될 저능력우의 가격지지를 위해서도 육우의 지육수매를 실시하고,체세포수 등급중 3급 우유에 대해 kg당 30원에서 60원으로 패널티를 확대적용하기로 했다.이어 2부 행사는 수도권 6개 축산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축산대학생 소비촉진 발대식’, 3부는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주관으로 ‘합리적인 축산물 소비확산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된다.특히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4부 행사는 본사 주관하에 고품질 한우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의 축산물브랜드전 및 시식회를 개최하는 한편 1주일간 특별 할인판매를 실시,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구상이다.<엄일용 기자>발행일 : 98년 5월 21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