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우유소비부진으로 분유재고가 1만6천톤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원유를생산해서 IMF난국을 극복해보겠다는 의지의 낙농인이 있어 주목된다.경기도 화성군 발안에 있는 홍원목장 신덕현사장. 지난 73년 착유우 3두로낙농을 시작, 98년 현재 착유우 54두로 지난해 한국종축개량협회 검정 평균산유량 1만69kg이며 평균 유지율도 3.64%를 항상 유지해오고 있다.신사장는 “다른 사람이 모두 포기한다해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그 비결은 조사료에 바탕을 둔 사양관리와 평균산유량 1만 kg이상인고능력우 확보를 자신감의 밑바탕이라고 밝혔다.이처럼 조사료기준의 사양관리와 고능력우 관리를 안정감있게 유지하면서신사장은 착유우의 경제수명을 평균 5년이상으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대부분 착유우의 경제수명을 3~4년에 맞춰 사육계획을 세우는 것에 비하면대단한 경제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것은 홍원목장의 사료급여수준이 다르다는데서 확연하게 판가름된다. 홍원목장은 최근 퓨리나가 개발한 ‘파워라이브’를 급여하면서 40두 착유시 평균 유량 2.8kg, 유지방, 0.2%, 유단백 0.2% 등이 증가했으며 번식장애문제가 말끔히 해결됐다고 설명하고, 연간 4백만원 추가이익이 생겨나고 있다. 신사장에 따르면 사료비가 포당 1천5백원으로 다른사료에 비해 비싼 반면, 그 효과가 크기 때문에 당연히 구별해 사용한다는것.한편 사장은 최근 국내 낙농산업 위기와 관련, “낙농인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7천kg이상 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소를 개량해야 하고 조사료(연중사일레지)기반이 있어야 하며, 자조금제도가 빨리 정착돼야 하고 쿼터제가조기에 실현돼야 한다”는 낙농전반에 걸친 정부상대의 요구사항도 잊지 않고 말했다.<전일성 본사 이사>발행일 : 98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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