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 여수수산물특화시장이 새롭게 문을 연 가운데 이곳을 찾은 주부들이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남도의 멋과 싱싱한 수산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이 개장됐다.

장흥군 천리산 관광시장 개장
여수엔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지난 19일 장흥군에 따르면 관산읍에 소재한 관산전통시장이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천관산관광시장’으로 새 이름을 달고 문을 열었다.

천관산관광시장은 해안을 끼고 있는 장흥지역 5개읍면의 수산물 집산기능과 파머스마켓 기능을 겸한 수산물특화시장이다. 총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5337㎡의 부지에 상설점포, 5일장, 노점, 수산물센터 등 110개의 점포가 배치됐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들어선 수산물센터에서는 인근 강진 마량항이나 완도항까지 가지 않아도 값싸고 싱싱한 활어를 맛 볼 수 있어 정남진(正南津)과 천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을 묶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2012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시에도 전국적인 규모의 수산물시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여수시 남산동에 위치한 ㈜여수수산물특화시장은 연면적 7600㎡의 지상 3층 건물로, 250개의 점포에서 활어와 선어 등 건어물, 젓갈류, 갓김치 등을 판매한다.

또한 활어수족관에 공급되는 바닷물은 자외선 살균기로 살균처리,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비브리오패열증과 식중독 위험을 제거했다. 특히 싱싱한 수산물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도록 3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식당과 대규모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

김경태 장흥군 지역마케팅담당은 “토요시장과 차별화 된 천관산 관광시장은 수산물의 진미를 맛 볼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기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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