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축협중앙회는 지난 18일 한우고기 31두를 일본 메이지아 산업, 산와물산, 미츠이상사, 후지요시아 등 일본 유수의 식품유통업체를 통해 일본에최초로 수출, 내수부진 속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특히 축협의 이번 대일 한우고기 수출은 산지소값이 생산비를 밑도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한우고기 공식 해외수출 1호라는 점과 한우고기 맛과품질이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와 유통업계로부터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한우농가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수출되는 한우고기는 축협이 자체운영하는 ‘축협 안성목장’에서 우수한수송아지를 선발, 거세시킨후 고급육생산프로그램에 따라 사육한 평균체중6백30kg의 한우에서 생산된 최고품으로 수출검역 시행장으로 지정된 경북고령의 축협공판장에서 도축가공됐다.축협은 수출된 한우고기의 경쟁국은 일본에 수입된 미국과 캐나다산 고급육으로 보고 이를 고려해 수출가격도 지육 kg당 5백∼7백엔으로 결정했다.또한 일본 화우고기가격이 미국산과 캐나다산보다 3∼5배 이상인데다 한우고기 육질이 미국, 캐나다산 쇠고기보다 월등하고 화우에비해 손색없는 맛이 있어 조만간 지금의 수출가격보다 두배이상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축협은 이번 시험수출의 결과 일본시장에서 경쟁력이 확인될 경우 연간 2천두 이상의 대일 한우고기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을 활용, 수출 촉진에 총력하고 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8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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