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우유소비부진에 따른 낙농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농림부장관이 적극적인 낙농 구제대책으로 ‘세일즈 행정’을 벌이고 있어주목을 끌고 있다.농림부에 따르면 김성훈 농림부장관은 지난 20일 우유소비확대를 위해 전국 1만여 초.중.고등학교장에게 친서를 보내 학교우유급식을 확대해줄 것을협조 요청했다.김장관은 친서를 통해 “우유는 가장 완벽한 영양식품으로 성장기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가정마다 가계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지만, 성장기 학생의 체위향상과 농촌을 돕는다는 뜻에서 학교우유급식을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김장관은 “특히 IMF 등의 영향으로 우유소비가 위축돼 국민식량공급원인낙농기반이 붕괴 직전으로 까지 몰리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요망된다”고덧붙여 호소했다.한국유가공협회 관계자는 이와관련 “현재 우유급식이 적은 중.고등학교에서 초등학교와 같은 수준의 급식량을 유지할 경우 현재의 분유재고 과잉문제와 낙농가들의 계획생산 고민 등은 일소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김남용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낙농산업을 축산국 소관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농림부 장관이 직접 소비확대를 대국민에게 호소한 점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낙농가들도 자조금조성을 비롯 낙농발전을 위한 자구책마련과 보다 신선한 우유를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발행일 : 98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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