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원유가격인하문제를 보류하는 조건으로 낙농가에게 과제로 제시한저능력 젖소 도태작업에 서울우유를 비롯한 낙농관련 협동조합이 적극 나서관심을 끌고 있다.한국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당초 올해내 3만여두정도 저능력우를 도태시킬계획이었으나 농가들의 호응도가 낮아 도태실적이 7천여두에 머물러 있는실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일선 낙농관련조합들이 도태지원책으로 도태 장려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저능력우 규모에 맞게 유대를 분유로 지급하는 등적극지원에 나선 것.서울우유의 경우 저능력우 도태 장려금을 두당 30만원씩 지원하는 한편,재원은 체세포수 ㎖당 75만 초과시 20~47.78원/kg 미지급금액에서 20억원을마련했다. 또 부산우유는 저능력우 도태장려금 두당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두당 전지분유를 월별 54kg씩 5개월간 지급하겠다고 밝히는 등 실적에 따른 평가여부를 분명히 제시한 상황이다.이외에도 경남낙협을 비롯 광주우유, 청주우유 등 유가공조합들은 저조한납유량을 기록하고 있는 젖소에 대해 유대를 분유로 대체지급하는등 일선낙농가를 대상으로 젖소도태 장려를 위한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적용하고 있다.이와 관련 서울우유 한 관계자는 “공통된 의견조율은 없었지만 대부분의조합들이 낙농산업의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에 이같이 실천하고 있는 것같다”면서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근시일내 젖소도태 실적이 근시일내 당초 예상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8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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