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해태유업(대표이사 이관섭)이 원유대금을 5번이상 지급하지 않고 있어납유농가들이 집단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낙농가들의 이같은 시위는 받아야 할 유대가 농가당 수천만원대에 이르는 등 소사육 능력을 모두 상실한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전언이어서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해태유업에 납유하는 호남·경기지역의 낙농가들 1천여명은 지난 3일부터7일 현재까지 수원소재 해태유업 본사에서 체불된 원유대금 지불을 요구하며 항의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해태유업낙우회연합회장 박응규씨는 “7일현재까지 5백25%의 원유대가 밀려 더 이상 낙농경영이 어렵게 됐기 때문에불가피하게 물리적인 행사에 돌입했다”고 말했다.더욱이 이들 납유농가들은 “사료외상 대금에 대한 연체이자가 눈덩이처럼불어나고 있는가 하면 더 이상 사료를 판매조차 않으려는 분위기 때문에 낙농업을 계속해야될지, 기로에 놓여 있다”며 확실한 답변이 있을 때까지 유제품 출납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발행일 : 98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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