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생산안정제 시범 실시지역의 송아지값이 타 지역보다 높게 형성되는 등 안정적 사육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어 이 제도에 대한 번식농가들의참여확대가 요구된다. 축협중앙회에 따르면 송아지생산안정제가 지난 7월16일부터 전국 8개도 16개 시·군에서 실시된 이후 지난 8일까지 모두 1만4천2백38농가가 4만7천62두(계약생산 송아지 5만6백32두)의 가입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것. 시범사업지역의 암소 사육두수와 번식률을 감안할 때 전체 대상 두수의 32.1%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특히 전북 장수와 전남 순천, 경남 남해지역의 경우 각각 63%, 54%, 56%의계약실적을 올리는 등 번식농가들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 제도에 대한 번식농가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시범실시지역의 송아지값이 타 지역보다 높게 형성, 농가들의 경영정상화와 안정적사육기반 유지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실시 지역중 하나인 전북 임실 가축시장의 경우 이 제도 실시 이전인지난 7월 11일장 암송아지값이 36만원으로 전국 가축시장 평균(38만3천원)보다 6.4% 정도 낮았으나 지난 1일장 가격은 54만원으로 전국 평균(49만8천원) 대비 8.4%나 높게 형성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일 송아지생산안정제 시범실시 지역을 현행 16개 시·군에서 32개 시·군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추가실시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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