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를 제외한 한육우와 젖소 닭들의 사육마리수가 전분기대비 감소했으며양계농가를 제외한 전축종의 농가역시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부가 발표한 가축통계자료에 따르면 한육우의 경우 9월 1일 현재 총마리수는 2천6백33두로 3개월전보다 4.3%인 11만7천두가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보다는 24만7천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육가구수는 전분기대비 1만6천호가 감소했으며 가구당 마리수 역시 5.9두로 소값하락의 영향에 따라 가구당 사육마리수의 증가추세 역시 정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암소도축 증가와 정부의 자가도축 허용, 8월말까지의 지속적인 소수매실시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반면 돼지의 경우 총 마리수는 7백78만8천두로 3개월전보다 33만두, 전년동기대비 72만4천두가 증가했으며 모돈수는 87만8천두로 전분기보다는 1만7천두가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보다는 2만7천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같은 원인은 IMF사태에도 돼지값과 소비수준이 계속적인 안정세를 보였으며 대일수출의 꾸준한 증가 등으로 사육심리가 안정된 데다 농가들의 규모확대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사육농가수는 2만6천6백호로 3개월전보다는 4백호, 전년같은 기간보다는 1천6백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원인은 전업화, 규모화 추세와 축산폐수 단속에 따른 어려움으로 소규모 농가는 감소추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자본력이 있는 대규모 농가의 경우 오히려 증가해 1천두미만은 감소했지만 1천두 이상은 25%인 4백호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산란계의 경우 총마리수는 4천4백22만6천수로 3개월전보다 1백66만7천수가,전년동기보다는 4백53만8천수가 감소했으며 육계는 3천3백3만4천수로 전분기보다는 8백54만4천수, 전년동기보다는 3백67만7천수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계속된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위축등으로 사육규모가 감소한 것이 주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7~8월의 집중호우로 인한 대량폐사도 사육마리수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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