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돈육에 대한 일본 수입·유통업자들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반면돈육의 품질에 대한 평가는 낮은 것으로 조사돼 돈육수출 촉진을 위해서는고품질 규격돈생산과 제품의 규격화 등 돈육품질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육류수출입협회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일본 키타큐슈 식품박람회에서 한국의 식육관을 설치, 일본의 돈육 수입업자 8명과유통업자 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산돈육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한국산돈육의 수입 및 유통관련 질문내용중 한국산돈육이 수입되고 있는것을 알고 있는가란 질문에 대해, 수입업자는 △있다 87.5%(7명), △없다12.5%(1명), 유통업자는 △있다 34.8%(8명), △없다 65.2%(15명)로 조사됐다. 이처럼 한국산돈육에 대한 인지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이유는 올들어 대일돈육수출 실적이 9월까지 이미 6만2천5백여톤으로 전년동기(3만5천1백여톤)보다 78%나 급증하는 등 일본 돈육시장에서 한국산돈육의 점유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산돈육의 수입경험 여부에 대해서는 수입업자 △있다 75%, △없다25%, 유통업자 △있다 8.7%, △없다 91.3%로 나타나 전반적인 인지도는 높은 반면 중간 유통업자들의 인지도는 상당히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또한 국가별 돈육수입 현황은 수입업자의 경우 △미국 47.1%, △캐나다23.5%, △한국 17.6%, △덴마크 11.8% 순으로 나타났으며 유통업자는 △미국 51.2%, △캐나다 29.3%, △한국과 덴마크 9.8%로 일본 시장의 35% 수준을 점하고 미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돈육의 품질수준을 평가하는 질문중 육색은, 수입업자가 △양호62.5%, △보통 37.5%, △불량 0%인데 반해 유통업자는 △양호 47.8%, △보통 52.2%로 평균수준을 다소 웃도는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방색의 경우는 수입업자 △양호 12.5%, △보통 87.5%, △불량0%, 유통업자는 △양호 13.0%, △보통 69.6%, 불량 17.4%로 집계돼 개선의여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특히 탄력성은 유통업자중 단 1명(4.3%)만 양호하다고 답변했을뿐 수입업자 가운데 △보통 75.0%, △불량 25.0%이며 유통업자는 △보통 52.2%, △불량 43.4%로 각 육질평가 부문중 가장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집중적인개선방안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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