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인 기록관리로 생산비 절감은 물론 선진 양돈국 수준의 생산성을 올려 돈가하락 등 IMF한파를 극복하고 있는 양돈농가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경기도 이천 소재 도드람양돈축협의 지도를 받고 있는 조합원농가들. 도드람양돈조합 조합원농가들의 사육방식중 가장 두드러진 점은 도드람조합의 전산시스템을 이용한 철저한 기록관리를 꼽을 수 있다. 기록분석을 토대로 경제성이 떨어지는 노폐돈의 도태와 자돈생산후 공태기간의 단축 등생산성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것. 이에 힘입어 생산성의 지표라 할 수 있는 PSY(모돈 1두당 연간 이유두수)가 평균 22두로 국내 전체농가 평균치인 17~18두에 비해 무려 4~5두 정도높게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상위 30% 농가는 24두 이상을 기록, 양돈선진국인 덴마크, 네덜란드의 평균 PSY 를 웃돈다는 것이 도드람양돈축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도드람양돈축협의 PSY 평균두수가 22두로 일반농가보다 5두 정도 많다는 것은 이유두수 전 두수가 출하된다고 가정할 때 현재 1백kg 돼지 두당16만원짜리 5두의 추가 출하로 국내 양돈농가 평균치보다 80만원 가량 높은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다른 사료업체의 사료보다 보통 5백~1천원 정도저렴한 도드람사료를 이용함으로써 5~15%의 사료비 절감효과를 얻고 있다. 결국 도드람조합원농가들은 현재 사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국내 돼지 두당 생산비 18만원대보다 무려 최고 30%까지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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