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실태조사 돌입…5개년 종합계획 추진

기능성 양잠산업 발전을 위한 5개년 종합육성계획이 수립된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최근 전국 총 5197개소 양잠농가와 관련 산업체를 대상으로 생산과 수익현황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양잠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요구사항 등 다각적인 현황파악에 돌입했다.

▲양잠업 현황=양잠농가의 뽕밭면적은 총 1494ha로 누에사료용 450ha 보다 오디재배용이 1044ha로 2배 이상 많았다. 또 양잠산물 총 생산량은 3888톤이며 이를 통한 농가소득액은 254억원이며 2?차가공판매를 통한 관련 산업체 총 매출액은 371억원에 달하는 등 총 625억원의 양잠소득을 올렸다.

누에사육량은 1218가구에서 총 1만5416상자를 사육해 가구당 약 15상자씩 길러 2008년 15.4상자에 비해 사육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누에사육농가의 주 생산품목은 생누에와 건조누에로 80%를 차지했으며 그외에 뽕잎, 동충하초, 숫나방 등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디생산량은 작년 오디재배농가 2578가구에서 3209톤을 생산해 2008년 2229톤보다 980톤이 늘어나는 등 약 46%성장했다.

▲양잠농가 정책 요구=양잠농가들은 기능성 양잠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가에서 식의약 소재화 연구를 강화하고 오디 생산·가공기술등 기술적인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또 노후화된 양잠시설의 현대화와 오디저장 시설의 집중지원을 비롯해 양잠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한 기능성과 효능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줄 것을 요구했다.

농진청은 이번 실태조사결과를 분석해 농식품부와 협의해 기능성 양잠산업의 전망, 정책적 지원, 연구방향, 목표 등을 도출해 조만간 ‘기능성양잠산업 5개년 종합육성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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