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의 영향으로 일부 종계장·부화장·육계농장들이 축소·조정되면서적정사육수수를 유지, 자연스런 육계산업의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등 군살빼기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최근 닭고기 살모넬라 식중독균 검출보도에 의한 소비축소 영향으로가격이 2∼3일 동안 산지 kg당 1천1백원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kg당 1천4백원까지 다시 회복, 가격안정을 되찾고 있다. 이러한 빠른 가격회복현상은 올해 초부터 종계장들이 1백만수 이상 생산량을 축소한 상태에서 풀그린 등 일부 부화장들의 부도·도산으로 병아리 생산여력이 크게 축소됨에 따라 육계공급량이 줄어든 것이 주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최근들어 종계수컷의 백혈병 발병으로 종계 생산성이 20∼30%가량 축소, 종계 생산기반을 약화시킨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원종계농장들이 기존 수당 1천2백원∼1천5백원선에도 판매하던 종계분양 가격을 수당 2천5백원선 판매를 고수함에 따라 자연 종계사육수수도 줄어들고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육용병아리 생산량이 줄어 가격도 수당 4백60∼5백원선을 2개월이상 유지하는 등 고가의 병아리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육계농가들은4백50원 이상의 고가의 병아리를 입추,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육계가격이 kg당 1천4백∼1천5백원이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입추여부를 관망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김교석 (사)대한양계협회 종계분과위원장은 “최근 IMF영향으로종계분야의 구조조정 영향이 부화장·육계농장 등에 파급되면서 적정사육수수의 생산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러한 안정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번기회에 적정 닭고기소비량 수요를 예측한 종계사육수수량 조절 시스템을 종계, 부화업계가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영주 기자>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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