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유업의 부도로 유대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납유농가들이 당초 9일부터 납유를 거부키로 잠정 결정했다가 지난 7일 업체측과의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이를 철회했다. 해태유업 낙농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응규)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서11일 75%, 12월 14일 75% 등 1백50%의 체불유대를 지급하고 밀린 유대를 앞으로 유대에서 1백kg당 10%씩 추가지급키로 합의, 납유거부를 철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낙농가의 납유거부 움직임으로 부도처리후 회생자체가불가능하게 점쳐졌던 해태유업은 당분간 공장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비대위는 원유대의 미포함부분을 비롯 체불유대의 지급방법 등 추가적인 세부협상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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