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용 인공수정기구 생산업체들이 대량 생산체계 구축과 달러환율 안정에따른 국제 경쟁력강화로 수출호기를 맞고 있으나 관련 업체간 공조 미흡으로 출혈 수출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송강축산은 돼지 희석 정액용 알루미늄 팩의 국산화에 성공, 올 9월부터 개당 1백50원의 저가에 국내 양돈농가에 시판하고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 상담을 진행중이라는 것.특히 대량생산체계를 갖춤에 따라 국제 돼지 희석용 알루미늄 팩 가격 개당3백원 보다 1백50원 낮은 개당 1백50원까지 인하한 저렴한 가격에 국산제품을 생산, 절반가격으로 국제 시장에 수출을 준비중에 있다. 또한 동진상사도 달러환율 안정과 품질고급화를 통해 돼지 인공수정기구인팩 10만개, 팩씰링기, 멸균소독기, 주입병 튜브등 약 3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미국과 독일 등에 이미 수출을 마친 상태에 있다. 이러한 수출호기에 따라 동진상사는 국제특허를 출원, 올해 말까지 일회용주입기, 멸균 소독기,정액보관고 등을 연간 1백만개 미국과 유럽에 추가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수출준비 업체들은 독창적인 특허없이 외국제품을 단순 모방해 저가수출을 하거나 수출금액과 수출물량 증가에만 치우쳐 품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수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특허를 얻는등 고품질 유지에 주력, 수출하고 있는 업체에게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동진상사 김상중 사장은 “국내 업체간 출혈수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제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품질개선을 바탕으로한 정보교류가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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