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돼지콜레라 발생실태와 방역대책 <>- 안수환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바이러스 과장 <>살처분 보상금 지급이 확대된 후 96년 39건, 4천4백98두가 발생해 돼지콜레라 근절 당위성이 논의되고 산·학·연의 열띤 논의 끝에 ‘특정질병 근절대책’이 수립됐다. 그후 97년에는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관급백신을 확대보급한 결과 20건, 2천3백97두가 발병해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그러나 올들어 경기도에서 4건, 7백2두가 발생해 현저한 감소가 예상됐으나연말들어 제주도 및 충남 논산지역 농가에서 이 병이 야외에서 상존하고 있음이 확인되는 등 지속적인 추가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97년 전국 평균 예방접종률은 약 47%에서 97연도에는 58%, 98년도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접종률이 60% 내외로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기대 목표치인 95%에는 훨씬 못 미치는 실정이다.실제 백신접종 실태와 면역기준을 평가하기 위해 금년 상반기중 전국 1천6백50농가에서 출하되는 도축돈 1만1백17두에 대한 항체검사 결과 올해부터백신접종을 금지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항체 양성률이 76.1%로써 97년후반기 대비 7.4%가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에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제주도의 경우 수의사의 신속한 신고로 조기발견됐으며 농장에서는 살처분 정책에 응했고 도지사는 이같은 사실을 도내전체 양돈농가에 친서를 보내 홍보했으며 다른 양돈농가들은 돈을 모아 살처분 농장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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