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하루 채소 생산량 1kg

남극 세종기지에 설치된 컨테이너식 식물공장. 20피트 컨테이너 규모의 식물공장이 정상가동되면 1일 1kg의 채소를 수확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남극 세종기지 대원들을 위해 지난해 보낸 컨테이너식 식물공장이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농진청은 최근 남극세종기지에 파견된 연구원들에게 채소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남극으로 운송한 식물공장이 이달 15일부터 설치에 들어가 시운전을 마쳤으며, 정상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남극에 설치된 식물공장은 5.9×2.4m의 20피트 컨테이너를 이용해 내벽에 20cm 이상 우레탄을 붙여 단열했고, 3단 베드를 설치해 공간활용도를 높인 것으로 영하 40℃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식물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20피트 컨테이너 하나에서 생산할 수 있는 하루 채소량은 1kg 정도로, 연구원 1인이 하루에 50g 가량의 신선채소를 섭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우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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