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종보다 당도 높고 찰옥수수처럼 쫄깃

국내 최초로 고당도 유전자 계열의 간식용 단옥수수 ‘구슬옥’품종이 개발됐다.

구슬옥은 당도가 높은 초당옥수수와 발아율이 좋은 다옥수수의 장점을 집약시킨 신품종으로 기존 수입종 단옥수수에 비해 당도가 높으면서 씹었을 때 찰옥수수처럼 쫄깃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

따라서 종자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국내 단옥수수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단옥수수와 초당옥수수는 주로 설탕절임 통조림의 형태로 소비되며 그 수입량은 연간 3만6000~3만7000톤 규모로 금액은 3300만~4000만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남부지역 재배농가들이 대부분 수입종자에 의존해 재배해 왔으나 수입종 단옥수수는 당도가 떨어지고 초당옥수수는 발아율이 낮아 재배가 어려우면서도 이삭의 씹는 맛이 나빠 농가들이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단옥수수와 초당옥수수 종자는 국내품종의 공급이 미미해 매년 미국 등지에서 수입에 의존했으나 지난해의 경우 수입이 전무해 신품종 보급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따라 농진청은  빠르면 2012년부터 농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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