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들의 동물약품 구매형태는 주로 전화주문과 여신거래 형태를 선호하고 있으며 질병예방에 대한 자문도 주로 제조업체나 약품판매점을 통해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바이엘동물약품상사가 경기도 화성군 관내 80개 농장을 방문조사한 결과 확인됐다. 조사결과 농가들이 약품 선택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약효위주라고 응답한 비율이 46.3%를 차지해 가격위주의 선택(23.8%), 제조사 지명도(12.5%)보다 월등히 높아 농가들의 선택기준은 약효위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농가들의 약품 구매 결정에 영향을 주는 사항은 이웃의 권고와 동물약품유통업체 종사자들의 판촉활동에 의한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각각 47.5%와45%를 차지했다. 약품 구매시 농가들은 주로 전화주문 배달을 원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93.8%를 차지했으며 이같은 이유를 묻는 설문에 구매를 하러 가기 위한 인력 부족과 시간이 없음이라는 응답비율이 88.8%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동물약품 구매시 희망하는 대금결재 방식은 여신결재를 주로 원했으며(89.9%) 외상 구매시 희망하는 결재기간은 60~90일, 90~1백20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58.8%와 26.3%를 차지 했지만 실제 외상 구매시 결재기간은 61~1백20일이 30%, 1백21~1백80일 33.8%, 1백81일 이상은 31.2%로 응답했으며 1백81일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중 50% 이상은 1년이상으로 평균 3백3일만에 결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설문결과 확인됐다. 이와 함께 동물약품 유통업체에서 수입완제품의 구매를 권고할 때 느끼는양축가들의 심리는 주로 폭리품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58.8%로 나타나 동물약품 유통업체 종사자들의 권고에 의해 구매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5% 높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불신은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통 마진율에 대해서는 전체의 76.3%가 20~40% 정도가 유통업체의 마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한편 설문 결과 사양관리나 질병예방에 대한 자문을 받는 곳은 제조 및약품 판매점이 65%로 가장 높았으며 사료대리점이 23.8%이라고 응답한 반면 가축병원은 6.3%, 교육·연구기관, 축협에서 자문받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4.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신상돈기자 shinsd@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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