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 TV다큐멘터리 제작 등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가 연말을 맞아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에 나섰다.

연말·연시 선물용으로 화훼 소비가 늘어나고 있지만 예년보다 판매량이 20% 가까이 하락하면서 대대적인 ‘화훼 알리기’에 앞장선 것이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꽃이 가진 효능을 재조명하고 다양한 과학실험을 뒷받침해 인간과 꽃의 관계를 설정, 자연스럽게 꽃 소비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협의회는 화훼 자조금과 연계해 9000만원 가량을 투입, 이달 TV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해 꽃의 다양한 기능성 및 원예치료 효과 등을 입증하고 꽃 소비촉진을 유도키로 했다. 그동안 절화, 난, 분화 자조금이 각각 홍보에 나서면서 상승효과가 감소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 자조금을 공동 투입해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기존에 화훼 농가를 탐방한다거나 단순히 화훼를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서 화훼를 집중 분석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전시회 등에 의존해 플로리스트들이 제작한 화훼 작품을 보는 것을 떠나 인적이 많은 광장 등을 이용해 직접 시연하고 겨울철 꽃길 조성, 꽃말 제작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 관계자는 “꽃은 관상가치가 있는 만큼 눈으로 보는 것이 가장 좋은 홍보 방식”이라며 “연말은 화훼 소비 시즌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꽃을 나눠주는 등 다양한 마케팅 등을 통해 화훼시장 활성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규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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