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화훼공판장이 경매실적 800억원을 돌파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번에 달성한 경매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한 것으로 국내 8개 화훼공판장 총 거래액의 41%에 해당한 금액이다. 이에 대해 화훼공판장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관엽류와 난류의 경매물량이 상당히 늘었고 주2회 실시하던 관엽류 경매를 3~4월 성수기에는 주3회로 확대 실시하는 등 거래 활성화에 주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년비 11% 증가…전체 공판장 거래액 41% 육박

화훼공판장은 1991년 6월 개장한 당해 경매금액 209억원으로 시작해 2001년에는 420억원을 달성한 이후 매년 평균 9%대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여왔다. 따라서 이런 추세를 감안해볼 때 올 한해 경매실적은 지난해 754억원보다 11% 증가한 83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영순 화훼공판장장은 “내년에도 유통정보 제공 등을 통해 고품질 생산으로 화훼농가의 소득 증가에 앞장서겠다”며 “경매를 통한 공정한 가격 형성과 다양한 소비 촉진행사로 국내 화훼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규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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