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 강화위해…차·냉면·강정·떡·죽 등

지난 6월 개최된 제20회 한산모시문화제 때 열린 모시음식경연대회.

서천군 한산모시의 실용성 강화를 위한 모시음식 중심의 연구 개발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최근 서천군 한산면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4년간 46억원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 한산모시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으로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만큼 이제는 이와 연계한 실용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천군은 지난해 11월 모시의 대량생산을 위해 42기의 모시방적사 기계를 갖춘 현대화공장을 준공했다.

연간 237톤(1일 0.95톤, 250일 기준)의 생산능력을 갖춘 현대화공장의 조성으로 기존 수작업에 의존하던 모시 생산에 일대 변혁을 예고했다.

그러나 모시방적사 생산 외에 식품 등 실용 상품 개발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은 "중앙정부차원의 모시음식 등 실용상품 개발 지원이 절실하고, 모시옷을 비롯해 필수아미노산, 칼슘 등이 다량 함유되고 항당뇨 효과를 지닌 모시풀을 이용한 차, 냉면, 강정, 떡, 죽 등을 개발할 것"을 제시했다.

지난 6월 모시문화제 때 모시음식경연대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모시 음식을 선보이는 등 발전가능성을 보였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식품산업 연구 및 개발역량을 확대하여 지역 전통산업 개발과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윤광진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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